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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오류, 생각의 매몰 그리고 안타까움

2024.08.09 12:27

보라카노

조회수 3,987

댓글 3

브랜드 예시_침대업체


1. 연구 개발에 공을 들여 자신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기능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 시장에 거품낀 제품들보다 단연코 경쟁력이 있고 선택을 안할 이유가 없다. 출시하면 무조건 대박이다.


2. 초기 사업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자. ㅇO스, ㅅ)스 만큼 감도 높은 사진도 찍었고 자사몰도 완벽하게 구축했다. 카카오 간편가입, 네이버페이, 멤버십 등 완벽하게 세팅을 했다. 기능적인 내용도 완벽하게 어필 되도록 상세페이지도 작성했으니 이제 출시하면 무조건 대박이다.


3. 데이터 퍼포먼스 전문가를 섭외했다. 시장분석부터 AARRR, SA와 DA 전문가. 거기에 실력있는 대행사까지 완벽하게 세팅했다. 실시간으로 광고 분석을 할 수 있게 대시보드까지 완벽하게 구축했다. GA, CIGRO 등 데이터를 크로스 체킹할 수 있게 완벽하게 구축했고, 이제 출시하만 하면 무조건 대박이다.


4. 자사몰 오픈 후 우리의 제품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 기능과 가격, 디자인 적 측면에서 광고소재를 제작하고 광고 소재부터 상세페이지, 그리고 체험단 리뷰까지 완벽하게 스토리텔링이 일맥상통, 구매 신뢰도까지 고려하여 광고 집행중이다. 이제 최적화 기간이 지나면 무조건 대박이다!


5. CTR이 높아 광고비는 소진이 잘되는데, 전환율이 0.5%다. 객단가가 높다보니 전환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고관여 제품이라 전환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시간이 지나도 매출이 좀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6. 매출이 조금씩 성장하고는 있으나 시장 규모에 비해, 투자한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무엇이 문제일까?


7. 광고 ROAS가 200%를 넘기가 힘들다. 우리 광고팀은 왜 이렇게 성과를 못내는 것인가. 광고 담당 팀장은 대행사가 일을 열심히 안한다고 한다. 대행사를 바꿔보자.


8. 변경 된 대행사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해야한다고 한다. 요즘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세라 무조건 해야하며 바이럴이 되지 않으면 광고 효율이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바이럴을 진행해보자.


9. 돈은 계속 나가는데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우리 마케팅 팀장은 왜저렇지? 마케팅 담당자를 교체하고 마케팅 팀을 더 고도화해야 겠다. 


혹시나 매출 성장이나 매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대표님들 다 비슷한 상황 아니십니까?


워낙 엄청난 성과 지표를 앞세운 대행사들의 자극적인 광고 소재들이 넘쳐나고 기가막히게 대표님들 타겟해서

소재들이 꽤나 잦은 회수로 노출되다 보니 남들 다 마케팅으로 돈버는데 우리 회사만 이꼴인게 지금

우리 마케팅 담당자 문제인것만 같아 미쳐버리실 것 같으시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 입니다.


1. 인터넷 사업을 하다보면 마케팅 대행사 광고 소재에 지속적으로 노출 된다.

2. 매출 성장 = 마케팅 실력 이라는 상관 관계가 머리에 자리잡는다. (오류)

3. 소비자 정의를 숫자(성별, 나이, 관심사 등)로만 진행한다.


정말 마케팅'만' 잘 되면 매출이 오를 거라는 근거 없는 생각이 사업을 무너뜨립니다.

우리 제품의 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대표'가 했기 때문에 그것은 주관적인 경쟁력입니다.


객관적인 '경쟁력'이 있다면 그것이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걱정하는 수십가지 이유를

극복 시킬 수 있다면 정말 '경쟁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광고를 진행하고 트래픽이 발생 되고 사이트에 들어와 제품을 보고

스크롤 깊이도 충분히 나오고 회원가입도 하는데, 결국은 구매를 하지 않는다?

정말 마케팅이 문제일까요?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좋은 매트리스는 숨구멍이 있기 때문에 꼭 구매할 때 구멍이 있는 매트리스를 구매하세요!

라는 영상이 확산중일 수 있습니다.


합판으로 만든 침대 프레임은 접착제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화학물질이 3년 뒤부터 발생합니다!

라는 영상이 확산줄일수도 있고,


네임 벨류가 있는 침대 프레임은 당근에서 중고로 거래가 좀 되는데,

이름 없는 브랜드 제품은 아에 거래 조차도 안되네.. 그냥 이름 있는 브랜드 제품을 사야지

하고 있을수도 있지요?


숫자로 이야기할 수 없는 다양한 소비자의 심리 상태와 구매 환경에 대해 파악해보고,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들을 찾아 극복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겠지요.


워낙에 마케팅 때문에 매출이 급성장 했다는 자극적인 광고들이 노출되고 있어,

대부분의 오너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아직도 대행사, 마케터를 찾아 헤미이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소비자의 구매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제품이 구매에 도달 할 만한 경쟁력이 있는지

숫자 이외의 다양한 분석이 먼저 선행 되어야 할 것이고,

환경 조성을 하기 위한 전략이 진행되어야 소비자는 그 제품을 경쟁력이 있네라고 인식하고 구매할 것입니다.




>


두번째로 광고의 전략은 절대 일반화 되어질 수 없다는 점 입니다.


방문 > 관심 > 재방문 > 구매 > 경험 > 확산

비슷한 예로 AARRR이라던지 RRRRR이라던지 '광고 전략'이라고 검색해보면 대단한 전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맛있는 파스타 끓이는 법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7분간 삶습니다.

가장 맛있는 알단테 익힘 정도로 꼭 지켜주세요.


A사 로제소스와 B사 크림소스를 5:5로 섞어 사용하시면

가장 맛있는 크림로제 파스타 소스가 오나성됩니다.


펜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 기름을 데워

면을 물기를 제거하고 따닥따닥 소리가 날때까지 볶아주세요.


면수를 반컵정도 넣고 만들어둔 소스를 함께 넣어 살짝 걸죽해질때가지

볶아주면 깜짝 놀랄만한 완벽한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광고쟁이들이 말하는 전략대로 하면 정말 완벽한 파스트(엄청난 매출 성장)이 되던가요?


제가 많은 수많은 지인들한테 파스타를 만들어줬었찌만 알단테를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로제와 크림파스타를 섞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파스타에 꼭 브로콜리가 들어가야 맛있다고 하는사람,

베이컨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하는사람,

피클이 무조건 있어야 느끼하지 않다고 생각 하는 사람


심지어 콜라가 있어야지면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사람 등


지인들 파스타 하나 맛잇게 만들어 대접하는 것도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데,

비대면 상태에서 수십, 수백만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맞춰 지갑에서 돈을 꺼내야 하는 상황에

광고 전략의 부재로.. 마케팅이 잘 안되서..

마케팅이 하는 역할은 우리 집에 와서 파스타를 먹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즉, 생각보다 대표님들이 생각하는 것 만치 마케팅의 역할(퍼포먼스)이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아니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광고의 핵심은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노출하고

광고가 도달되고 인터랙션이 발생해서 자사몰에 들어오고 상호작용 하게 관계를 만들어 가는 역할인 것이지

(매니지먼트)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 자체의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 것인가에 판가름 난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말하는 경쟁력은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대표님, 직원들의 주관적 경쟁력이 아닌 소비자의 소비 환경에서의 객관적 경쟁력입니다.



앞으로 많은 대표님들이 이부분에 좀더 집중하시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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