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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라면 제발 헐 대박 쓰지 마세요😷

2024.08.16 15:30

TMI

조회수 8,651

댓글 8





평소 “헐, 대박”이라는 표현 자주 쓰시나요?


유퀴즈에 나태주 시인의 따님
나민애 교수님이 나오셨는데요.

거기서 그러시더라고요.


‘헐, 대박’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면 뇌가 굳는다고.


간단하고 모든 상황에서
쓸 수 있어 좋아 보이지만


사실 우리의 표현력을
단 두 단어에 가둬버리는
치명적인 표현이라고요.



경치가 멋있어도 ‘헐 대박’
음식이 맛있어도 ‘헐 대박’인거죠.


자칫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성과에 치명적인 영항을 줄 수도 있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알아 볼게요.

 




매번 같은 표현이 콘텐츠에 치명적인 이유

우리는 일관적이어야 해요.

다뤄야 하는 주제가 명확하니까요. 대부분 정해진 범위 내에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면, 오히려 내가 전하고 싶은 내용을 강조하기 어려워요. 보는 이로 하여금 다 비슷한 콘텐츠처럼 느껴지게 할 테니까요. 결국 이탈이 늘어나겠죠.

이 때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다양성이 바로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TMI를 예시로 더 쉽게 설명해 보면요

TMI의 주요 주제인 콘텐츠 성장. 그중에서도 중요한 ‘후킹’

이 행동을 끌어내기까지 많은 요인과 전략이 있지만 매번 ‘후킹해 지는 법’이라고만 말하면 아마 질리실 거예요. 또 후킹이야? 하게 되는 거죠. 이때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되는, 눈길을 사로잡는’ 등으로 표현하면 좀 다르게 느껴져요.

차이점이 이해되셨나요?

 

구구절절과 구체적인 것의 차이

하지만 여기서 궁금증이 발생해요. 구체적이면 너무 길어지지 않나?

구체적인 건 구구절절과는 달라요. 구구절절은 어떤 것 자체를 상세하고 자세히 표현하는 거예요. 즉 설명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거죠. 하지만 구체적인 건 기억에 남도록 인상 깊게 표현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길이가 길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짧을수록 좋아요.

중요한 건 간결하면서도 사람들의 뇌리에 탁 박히도록 표현하는 거죠!

 

 

13만 카피 레터 운영자가 꼭 체크하는 3가지

 

이제 고수의 보법을 알아볼 시간

해외 13만 이상의 레터 구독자를 보유한 카피라이터 Harry Dry. 간결하지만 강력한 카피로 유명한 그 또한 글의 구체성을 매우 강조해요. 글을 쓸 때 반드시 체크하는 3가지가 있다고. 만약 3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린다고 합니다.

“NO가 세 번 나온다면, 아마 당신은 많은 쓰레기를 썼을 겁니다. YES가 세 번 나온다면, 당신은 뭔가를 알아낸 겁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가 무조건 지키는 3가지 구체성의 원칙은요

1. 추상적인 표현을 최소화 했는지
2. 시각적으로 그려지는지
3. 최대한 사실적으로 적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1. 보는 이의 관점에서 공감되도록

 

최대한 덜 추상적으로 쓰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Harry는 이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라고 말하는데요. 한 번쯤 사람들이 경험해 봤을 법한 특징을 짚어 표현하라는 거예요. 비물질적인 것은 물질적인 것으로 바꿔주고, 일반 명사에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면서요. 이를 훈련하기 위해 종이를 반으로 나눠 추상과 구체의 영역을 만들어 놓고 좋은 표현이 나올 때까지 질문해 보기도 한다고! 한번 우리도 적어볼게요.

[경험이 떠올라 공감하도록 만들기]

생산적인 루틴 → 아침 8시에 글 쓰는 습관
버스 → 초록색 07번 마을버스
32GB → 1만장의 사진 저장 공간




2. 눈 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도록

 

사람은 정보를 그림으로 기억한다고 해요.

일단 머릿속에 떠올라야 그다음으로 넘어가는 거죠. 때문에 최대한 듣자마자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질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면 좋은데요. 다만 감각적인 표현에만 너무 집중해 뜬금없거나 이해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커뮤니티 → AI 전문가 400명이 모여있는 오픈카톡방
꽃 → 축하 카드가 꽂힌 빨간 장미
맛있는 치킨 → 소식좌도 허겁지겁 먹는 치킨




3. 멋들어진 표현보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혁명적인, 신뢰가는, 세계적인" 딱 보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뉘앙스는 알겠지만 설명을 덧붙이지 않으면 어떤 걸 의미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Harry는 이걸 보고 ‘멋지지만 의미 없는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너무 모호해서 뇌리에 박히는 임팩트를 줄 수 없다는 거죠. 이 경우에는 구체적인 사실과 예를 들어 설명하라 말해요. 진실한 정보는 대상을 구체화시키고 현실성을 부여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없더라도 최대한 쥐어짜 보는 거예요!

[모호한 표현 사실적으로 바꾸기]

똑똑한 → 매일 책을 2시간씩 읽는
신뢰가는 → 빌게이츠도 믿고 사용하는
세계적인 → 전 세계 83개 국가에 수출되는

 

TMI) 이외에도 Harry가 지키는 글쓰기 규칙(w.그의 띵언) 

- 좋은 문장은 좋은 문장을 짧게 만든 것이다
- 콘텐츠는 먼저 할 말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 당신에게 효과가 없는 모든 말은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 글은 젠가 타워다. 하나를 제거하면 전체가 무너질 정도로 줄여라
- 이름만 바꿔서 남에게도 적용되는 문장은 쓰지 마라

 

 

[📌탐구 요약] 같은 것도 더 구체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법  

 

경험이 떠올라 공감하도록 만들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표현으로 바꿔 공감 유도하기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떠올라야 기억한다! 듣는 순간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도록 만들기

모호한 표현 사실적으로 바꾸기
멋들어진 단어보다는 오히려 사실적인 게 더 뇌리에 박혀요

 


콘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모든 글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해요. 하지만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사소해 보여도 이렇게 신경 쓴 표현들이 쌓여 언젠가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툭 튀어나오게 된다고 생각해요. "아 그 표현 재밌었는데. 아 그 글 되게 인상 깊었는데' 같이요.


그러니 매번 관성적으로 사용했던 표현이 있다면 하나 둘 씩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TMI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그럼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볼게요. 티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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