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긴 횡보 가능성...시장 약세 신호?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기영주는 최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올해가 끝나기 전 BTC 강세장이 시작되지 않으면, 이는 반감기 역사상 가장 긴 횡보 기간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현재까지 2024년 동안 285일이 경과했으며, 앞으로 14일 이내에 반등이 없으면 비트코인은 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영주는 또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을 주목했다. 이는 코인베이스 프로에서의 비트코인 가격과 바이낸스에서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고래들이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새로운 최고치를 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5만 3천 달러에서의 큰 프리미엄 차이가 고래들이 BTC 가격을 유지하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 "비트코인 75% 하락 가능성 경고"

한편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일정 기간 동안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지 못할 때 대규모 하락이 발생하는 역사적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브란트는 최근 소셜 미디어 X에서 약 74만 2,500명의 팔로워들에게 "BTC가 지난 30주 동안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이는 75% 이상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BTC의 시장 약세 신호를 지적했다.

그는 BTC의 현재 상황이 '상승하지 않는 시장은 보통 상승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옛말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는 단순한 관찰에 불과하고 시장 예측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전에도 BTC가 반감기 사이클의 후반부에 큰 상승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며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5년 8월~9월에 13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