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데이터와 트랜드 그리고 문화·19·2024. 10. 01

[일본] 일본 마케팅의 왕도(王道) : SOFT SELL

일본의 소프트 셀(SOFT SELL)

유럽이든 미국이든, 국제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많은 기업들이 고객의 보편적인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유사한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통일된 브랜드 메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매우 독특한 시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도쿄, 뉴욕, 런던에서 아디다스나 나이키 같은 브랜드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것이 일본에서 '소프트 셀'의 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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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소프트 셀(Soft Sell)은 캐주얼하고 친근한 판매 메시지를 사용하는 광고나 캠페인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 소프트 셀 마케팅이 효과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소비자 특성에 기인합니다:

일본은 민족적, 인종적 다양성이 거의 없는 동질적인 사회이며 강한 집단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외국 브랜드보다 일본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더 큽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정보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일본은 큰 구매력을 가진 높은 충성도의 국가입니다.
일본은 외형과 미적 가치가 매우 중시하며, 때로는 비현실적인 것에 열광적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JAEHYUK JUNG on X: "이쯤만 되면 일본의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여름철 시그니처 매뉴처럼 등장하는데, 청량감 가득한 그 시절을 어떻게 담을까 싶지만, 사진을 찍은 오쿠야마 요시유키는 30명 정도 가상의 클래스를 만들어 실제 학창 생활을

일본 마케팅에서 소프트 셀과 하드 셀의 차이
일본 마케팅에서는 소프트 셀과 하드 셀이 모두 사용되지만, 서구 시장에 비해 소프트 셀의 비중이 더 큽니다. 특히, 소프트 셀 마케팅은 문화적, 맥락적 선호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일본 소비자들은 소프트 셀 방식에 더 잘 반응합니다.그러나 이는 일본 소비자들이 하드 셀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과 정보에 민감하지만, 이러한 정보가 과장되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될 때 더 잘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PR 제품 페이지, 웹사이트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광고나 마케팅을를 통해 이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프트 셀	하드 셀
소비자의 감정에 호소	소비자의 이성에 호소
동영상, 색상, 상징, 미적 요소 및 타겟팅된 메시지를 사용하여 브랜드와 긍정적인 연관성을 형성하기 위해 소비자와 특별한 연결 또는 감정을 구축하려고 시도합니다.	논리적 주장, 데이터, 사실 및 제품 정보를 사용하여 소비자가 구매하도록 설득합니다.
일본과 같은 ‘고맥락’ 문화에서 특히 효과적이며, 이러한 문화에서는 주제나 아이디어에 대한 공유된 이해가 깊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서보다 설명 페이지나 광고에서 기본 개념을 덜 설명해도 됩니다.	미국과 같은 ‘저맥락’ 문화에서 인기가 있으며, 이러한 문화는 다양한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포함하고 있어, 핵심 아이디어와 판매 포인트를 설명하기 위해 더 긴 메시지와 직접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한 브랜드를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거나 직접적으로 시장 우위를 언급하지 않으며, 과도한 자신감, 무례함 또는 불손함으로 비춰지는 것을 피합니다.	한 브랜드를 다른 브랜드와 직접 비교하거나, 종종 경쟁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대면합니다.

일본에서 소프트 셀 마케팅에 자주 사용되는 몇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와이(Kawaii) 요소
일본에서 '귀여움'의 매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층 더 강조됩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카와이 요소를 브랜드 이미지에 추가하고, 독특한 마스코트를 통해 이러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일본의 카와이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광고, 캠페인, 홍보 등과 결합하여 유형의 가치를 부여하고 마케팅으로 활용해 큰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많습니다.

Why Japan's Kawaii Culture is More Than Just a 'Fad' | Entrepreneur

현실과 관련 깊은 판타지
일본 광고와 디자인은 서양과 다르게 전략보다는 미디어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서양의 광고가 보다 전략적이고 마케팅 지향적이라면, 일본 광고는 미디어 노출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때문에 일본 광고는 제품이나 기능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도 시청자들이 광고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미적 감각을 자주 보여줍니다.

맥도날드 재팬이 숏폼을 활용하는 방법.전 세계에서 화제인 맥도날드의 감성 LOFI 숏폼 애니메이션 영상(일본광고) : 네이버 블로그

일본의 계절 마케팅 트렌드
일본에서 계절 마케팅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봄과 벚꽃(사쿠라)은 제품 홍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테마 중 하나입니다. UX 디자인이나 상품에 벚꽃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일본도 한국과 같이 계절마다 독특한 미적 감각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봄 마케팅 트렌드: 벚꽃, 밝은 색상, 꽃과 자연, 새로운 시작
여름 마케팅 트렌드: 축제, 시원함, 나눔과 우정
가을 마케팅 트렌드: 따뜻함, 가을 단풍, 불꽃놀이, 붉은 색조
겨울 마케팅 트렌드: 가족 모임, 사치, 크리스마스와 새해, 동화적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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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소프트 셀 전략을 적용할 때는 일본의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존중하는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열쇠가 됩니다. 이러한 신뢰는 과장되지 않은 진실된 정보 전달과, 제품의 미적 가치를 강조하는 세심한 마케팅을 통해 구축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소프트 셀이 지속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면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을 넘어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되며, 이는 장기적인 시장 성공을 보장하는 강력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소프트 셀은 단순한 마케팅 기법을 넘어 소비자와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도구로 작용하며, 일본과 같은 세분화된 시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식에서 섬세함과 감정을 잃지 않는다면, 일본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