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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티가 들려주는 마케팅 트렌드·39·2024. 10. 07

요즘 이런 술이 인기🍺

"술 한 잔 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인데요.


기쁜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는 것이 술 입니다.
(물론 안 드시는 분도 있겠죠?😊)

어느 모임에서든 마치 오래된 구성원처럼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술!
최근 연휴가 많아, 술 약속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요즘은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이 찾는 술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에 따라 주류 및 유통 업계에서는 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에 맞게 술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죠.

오늘은 최근 술 트렌드에 대해 알려드릴까 해요!
지금 시작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음주 심층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10년 간 남성의 음주율은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한 반면,
여성의 음주율은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2~30대 여성에서 음주율이 높게 나타나 젊은 여성들이 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젊은 여성들이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새롭게 나타난 주류 트렌드와 맞물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체 어떤 주류 트렌드가 주류 업계를 선도하고 있을까요?

더 달콤하게 즐기자




최근 주류 업체들은 달콤한 술을 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 믹솔로지인데요. 믹솔로지가 무슨 말이냐고요?

믹솔로지(Mixology)는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를 합친 말로, 술에 음료나 시럽 등
여러 재료를 섞는 방법을 뜻합니다. 칵테일과 하이볼이 대표적인 예시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여성 고객이 이런 달콤한 술을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편의점 업체 CU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하이볼의 매출 비중(38.6%)이 와인(25.4%)과 양주(36%)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러한 하이볼의 매출 비중은 2022년 8.3%에서 무려 30%나 급증한 수치인데요.
달콤한 술에 대한 수요가 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겠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다양한 믹솔로지 술이 탄생했는데요.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CU가 선보인 생레몬이 들어있는 하이볼입니다. (왼쪽 이미지)
신제품 生레몬 하이볼은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를 캔 안에 넣어 만든 이색 하이볼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8.3도라고 하는데요. 올 상반기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CU 주류팀 MD 관계자에 의하면 生레몬 하이볼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여러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생산 가능 여부 등을 파악했으며, 그 중 기술력과 공급 가능 규모 등을 갖춘 부루구루와 협업해

1년 여 만에 생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특히 生레몬 하이볼은 일반 캔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톡 쏘는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음은 희석식 소주, 탄산수, 과즙을 섞은 츄하이입니다. (오른쪽 이미지)

츄하이는 일본에서 탄생한 술로, 흔히 알고 계시는 산토리의 호로요이부터 기린의 효케츠 등을

대표적인 츄하이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인기에 힘입어, 일본과 대만 시장을 강타한 후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츄하이 제품으로는 하이트진로에서 선보인 이슬톡톡이 있죠.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 츄님을 모델로 내세워 '츄의 츄하이'라는 네이밍 마케팅을

통해 신상품이 출시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러한 믹솔로지 열풍에 카페도 뛰어들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일부 매장에서 칵테일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스타벅스 장충라운지 R점은 '믹솔로지 바'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주류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등 11종의 칵테일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스타벅스는 주류 판매를 위해 영업 허가를 기존의 휴게 음식점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했다고 해요. 앞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스타벅스 매장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회식을 스타벅스에서 하는 시대가 곧 다가오겠어요😁

더 가볍게 즐기자


최근 술의 알코올 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주류 트렌드는 저도수 트렌드인데요.
대표적으로 한국인의 단짝 주류,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춰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지난 1998년 당시 23도로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는 26년만에 7도 가량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알코올 도수를 낮춰 제품을 새로 단장했다고 전하는데요.
기존에 4번이던 대나무 숯을 활용한 정제 과정을 5번으로 늘려 잡미와 불순물을 한 번 더 제거하며
16.5도인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췄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도수가 더 낮은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도수를 15.5도까지 낮춘 신제품 진로골드도 출시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한 편안한 음용감의
15.5도 소주가 탄생하게 되었죠.
 
과거에는 음주 문화가 '먹고 죽자'였다면, 현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잔 가볍게 즐기자'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맞춘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드네요.



와인 업계 역시 저도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와인 시장은 엔데믹과 함께 하향세로 돌아섰지만,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은 예외였다고 하는데요.
기존 와인에 비해 도수가 낮고, 달콤한 이미지 때문에 샴페인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은 9,900원으로 한 달 간 총 3회에 걸쳐 샴페인을 10% 할인 받는 구독권을
선보였는데, 출시 20분 만에 매진됐다고 합니다.

이마트의 샴페인 매출 역시 1년만에 6%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세계백화점은 샴페인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유통업계의 샴페인 공략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연예인과 함께 즐기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주류 트렌드는 셀럽표 술입니다.
최근 주류업계에는 '셀럽표 술"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연예인들이 직접 주류를 런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연예인의 이름만 빌려 주류 브랜드를 내세우는 경향이 강했다면,
당사자가 직접 개발부터 유통까지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가수 박재범 님이 런칭한 원소주인데요.
원소주는 박재범 님이 직접 소주 회사를 창립해 런칭한 소주 브랜드에요.

2022년 11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 하자마자 초도물량 5만 병을 매진시킨 원소주는 편의점 매출을
책임지기도 했는데요. 원소주의 하위 라인 원소주 스피릿은 2022년 GS 25에서만 약 500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워낙 매진이 잘 되던 상품이기에 희소성 마케팅의 전개가 어려워,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2023년 한 해 편의점 주류 중 카스를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했는데요.
단순 이벤트성 브랜드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디젤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층을 지속적으로 겨냥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술은 가수 성시경 님이 런칭한 막걸리 경탁주입니다.
성시경 님은 올해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경탁주 12도’를 출시했는데요.
작년부터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막걸리 런칭 계획을 알려 왔기 때문에,
발매 전부터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워낙 애주가에 ‘맛잘알’로 알려진 성시경 님이 직접 제작한 주류인 만큼, 공식적으로 오픈 되자마자
완판 기록을 세웠는데요. 성시경 님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색 음용법을 알려주는 등
인지도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4 대한민국주류대상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노래에 이어 술까지 대상을 받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이렇게 연예인이 직접 런칭한 주류는 SNS상에서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가 확산되며, 젊은 고객들의
구매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2~30대 여성 고객의 비율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최신 주류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Z세대 사이에서 술을 먹지 않는 소버 큐리어스 (sober curious)가 유행이라고 해요.
금주가 문화로 자리 잡으며 술은 강요가 아닌 선택의 영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변화 속에서 오늘 소개해드린 주류 트렌드도 새롭게 탄생했다고 보는데요.

본인의 취향 껏 술을 선택하고, 취하지 않기 위해 저도수를 마시고, 좋아하는 셀럽의 상품을 체험해보며
음주를 대하는 태도가 꽤나 Young하게 변하는 것 같아요.

혹시 술 약속 있으시다면 이번엔 달콤한 술을 마셔보는 건 어떠세요?😊
좀 더 색다른 술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오늘 퇴근하고 편의점에서 하이볼 한 잔 하려고요🍸

다음 시간에도 재밌는 소식으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올게요!


마케팅트렌드
마케티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빛, 그 다음은 마케팅 트렌드..?
마케팅 사례, 이론, 트렌드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마케팅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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