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경력은 SCM 관련 업무였어요.
대기업에 일하다 업무에 치이고 지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했어요.
지금 몸 담고 있는 중소기업에서는 저를 좋게 봐주어
마케팅업무 담당해볼 생각 없냐라고 제안주었고
전 고민이 많이 됐었어요.
경력이 SCM 관련 업무였는데 갑자기 마케팅으로 바뀌게 되는 거니까요.
그래도 그 당시 이 회사가 너무 좋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제안을 받아들였고 영업팀과 마케팅팀을 합쳐 영업마케팅팀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현재 영업마케팅팀으로 옮긴지 9개월차)
생전 처음 맡게된 마케팅
정말 너무나 다양했습니다.
- 네이버 광고 운영 (브랜드검색, 파워링크, 파워상품, 쇼핑검색)
- 네이버 블로그 운영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 홈페이지 운영
- 채널별 이벤트 기획 및 진행
- 언론기사
-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 제휴 쇼핑몰 마케팅
- 제휴 쇼핑몰 판매
- 드라마 및 라디오 PPL
- 네이버 스토어팜 키우는 구상
- 제품 촬영
- 회사 업무 사이트, PW 관리
- 신제품 개발 제안 및 기획
- 시장조사
- 브랜드별 슬로건
- 브랜드 상품별 상세페이지 구상 (각 브랜드별 상품수 최소 10개 ~ 50개)
- 브랜드별 브랜드소개, 제품소개 동영상 기획 및 제작
일단 생각나는 업무만 적어봤어요.
브랜드가 3개라서 위 업무들 각 브랜드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처음 마케팅으로 저를 선택하여 제안을 줬고
전 그 제안을 받게되었고 현재 저 혼자 위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그 누구에게 물어볼 곳도 없고 지치고 힘이 드네요.
저의 이런 상황으로 제가 속해있는 부서장 (영업마케팅팀)은
제가 자리잡을 때까지 이해한다라고 평상시 언질하였습니다.
전 제가 "아!내가 너무나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이렇게 일하다가는 내가 어떻게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일을 배워서는 내가 업무는 알 수 있겠지만
이 분야 전문가는 못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괴리감, 회의감까지 드네요.
더군다나 어제 제가 속해있는 부서장 (영업마케팅팀)이
팀 회의를 주체하면서 마케팅업무에 대해
"현재 저 혼자 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라면서
홈페이지 영역을 타직원에게 이양했고
그러면서 저에게 앞으로는 SNS채널들 및 기타 업무들을
수치적으로 나타내고 낮으면 안된다라고
협박처럼 들리게 쪼음을 받았습니다.
(전부터 여러차례 있었음)
이직 생각하여 몰래 헤드헌팅을 통해 2곳 지원했지만
제 경력이 수년간 SCM -> 마케팅으로 된 부분에 대해 애매하다고하면서 짤렸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전 그냥 아무생각이 없네요.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