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에 ‘밈’을 사용하면 주목도 높일 수 있다는 있고, 트렌디한 이미지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선 어떤 밈이 핫한지 직접 디깅 할 시간이 많지 않죠. 오늘은 요즘 이슈되고 있는 3가지 밈을 소개해 볼게요.
1️⃣ 원영적 사고 (feat.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는 아이브 장원영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시작된 밈이요. 장원영은 평소 팬들과 소통할 때, 긍정적이고 귀여운 말투로 소통하곤 했는데요. 그런 장원영의 말투와 마인드를 팬이 패러디했고, 그 콘텐츠가 바이럴이 되면서 밈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여기서 '럭키비키'는 Lucky 한 Vicky라는 뜻이고, Vicky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이라고 해요.
원영적 사고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딩 세미나에서 언급되기도 하며, 점점 유명해졌는데요. 그러면서 다양한 파생 사고방식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민희진의 기자회견이 화제가 되면서 '민희진적 사고'가 원영적 사고와 대비되는 사고방식으로 많이 언급되었어요.
평소 트렌디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 와플에서도 발 빠르게 해당 밈을 사용했답니다. 이 밈을 주접멘트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에 녹여낼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네요.
이와 같이 '에이씨 기분이다' 밈은 활용하기는 쉽지만사용엔 주의가 필요해요. 우선 '에이씨'라는 워딩 때문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죠. 공식 계정에서 사용한다면 '에잇'이나 '에라이'처럼 순화하거나, 그냥 '기분이다'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더불어, 해당 밈은 원본 출처가 불명확해요. 라이즈의 소희 팬덤에서 유행시켰다는 말이 있고, 혐오 발언이 포함된 특정 커뮤니티의 짤에서 시작되었다는 추측도 공존하고 있답니다. 이미 SNS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 모두가 밈의 시초를 알고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브랜드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원본 출처는 명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겠어요.
출처 : 스튜디오 와플 유튜브
이렇게 다양한 밈이 생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적재적소에 밈을 사용하는 것도 마케터의 능력이겠죠. 하지만 밈 사용은 양날의 검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트렌디하다'와 '선 넘는다'는 한 끗 차이거든요.
이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략하고자 하는 타깃의 감수성과 잘 맞는 밈인지 검증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타깃은 20대 여성인데 남초에서 많이 사용하는 밈은 잘 와닿지 않겠죠.
더불어 소수의 사람끼리 사용하는 밈은 일반 대중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밈의 유행 정도까지 고려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소마코 콕📌
✔️ Z세대들은 힘든 상황을 '원영적 사고'처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짜증 나는 스팸 댓글도 '내 프로필에 있는 OO'처럼 밈으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 공식계정에서 '에이씨 기분이다'와 같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밈을 사용한다면 순화해서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 콘텐츠에 밈을 활용할 때 장점이 명확하지만 논란 또한 동반될 수 있음을 염두해 신중히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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