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스크립트

광고 리포트는 보통 광고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한다. 광고가 얼마나 노출되었고 얼마나 클릭되었는지에 대해서 광고주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기본 광고 리포트에서 제공되는 주요 항목은 광고비, 노출수, 클릭수, 클릭률(클릭수/노출수), 클릭단가(광고비/클릭수) 정도이다.

하지만 이 항목만으로는 광고가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파악하기가 어렵다. 광고주가 알고 싶은 것은 광고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행동(전환)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그리고 그 비용은 효율적이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러므로 광고 리포트에 전환 항목이 포함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광고를 통해 광고주 웹사이트에 도달한 고객이 전환되었다는 사실을 광고 플랫폼에서는 알지 못한다. 보안상의 관점으로는 알아서도 안 된다. 하지만 이는 광고주가 원하는 내용이므로 광고주 웹사이트에서 전환이 발생할 때마다 그 신호를 광고 플랫폼에 전달할 수가 있다. 그렇게 하면 광고 리포트에 전환 항목도 포함이 되어 보다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광고주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전환 데이터를 광고 플랫폼에 전송하기 위해서는 광고주 웹사이트에 광고 플랫폼이 제공하는 ‘전환 스크립트’를 삽입해야 한다. 주요 광고 플랫폼에서는 모두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각각의 광고에 대해 모두 전환 스크립트를 웹사이트 내에 설치해야 한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의 파일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FTP 정보를 알아야 하며, 웹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는 소스도 볼 줄 알아야 한다. 보통은 프로그래머를 고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프로그래머에게 작업을 요청하거나 광고대행사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광고대행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광고를 집행해야 하고 또 별도의 로그분석 서비스까지 이용해야 하므로 웹사이트에 설치해야 하는 스크립트 코드가 매우 많은 편이다. 또 매번 프로그래머와 일정을 맞추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가 위해 구글에서는 GTM(Google Tag Manager)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위의 두 문제가 모두 해결됨과 동시에 또 다른 이점들도 있어 최근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FTP : File Transfer Protocol의 약어로 인터넷 상에서 파일을 전송하는 규약을 말한다. 보통은 웹사이트 관리를 위해 파일을 다운로드 및 업로드하기 위해 FTP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로그분석 : 웹서버에 방문하면 로그가 남는데 이를 분석하는 것이 로그분석이다. 로그분석을 하면 웹사이트 유입 출처, 웹사이트 이동 행적 등을 다양한 내용을 추적할 수 있어 마케팅 및 웹사이트 운영에 참조한다. 유료 서비스로는 에이스카운터, 로거 등이 대표적이며 무료 서비스로는 구글 애널리틱스가 대표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무료 서비스인 구글 애널리틱스가 가장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사업자의 상황에 맞게 세팅하는 데에는 지식이 필요하여 별도의 학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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