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옥철 보스님께서 올리신 글과 그 글에 달린 보스님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느낀바가 있어 이 글을 씁니다.

관계글을 보시려면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
http://www.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cfe00&page=1&wr_id=48961&ANre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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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터넷 쇼핑을 즐깁니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을 할때, 블로그 검색을 매우 즐깁니다.

시계를 좋아 합니다.
카시오의 지샥에 대해서라면 거의 마니아 수준인데,
새롭게 구매욕을 일으키는 모델을 보게되면 한 일주일은 거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죠.

일단 당연히 정품판매로 믿을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쇼핑몰을 찾습니다.
물론,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러한 쇼핑몰은 즐겨찾기 리스트에 있는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리뷰를 찾기 시작합니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해당 모델에 대한 다른 마니아들의 사용기를 살피기 시작 하는 거지요.
중요한 점은,
저는 이때 내가 이 시계를 사고 싶은 충동을 억제해 줄 리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의 쇼핑이 합당하다는 근거를 보강해줄 리뷰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즉, 저에게 동지가 될 수 있거나, 저보다 시계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후원자를 찾고 있는 것이죠. ^^

사람은 무언가를 갖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그 대상이 비싸면 비쌀수록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인정 받을 수 있는 근거를 찾는 습성이 있습니다.
저에게 블로그,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시계 분야의 전물 블로거들은 그 근거를 제시해 주는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들 입니다.


쇼핑몰 내에도 이런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바로 후기를 올려 주시는 분들이죠.
하지만, 그들이 나와 같은 일반 사용자라고 한다면, 특정의 인정 받는 블로거,
우리가 파워블로거라 부르는 사람들은 몇백배의 신뢰감을 제공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래서 깨끄미(?) 같은 사례도 발생하는 것이죠.


많은 사업자분들이
자신의 쇼핑몰을 성공 시키기 위해 블로그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하십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상위등록에 힘을 쓰시죠.

저와 같은 많은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 헤메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라,
눈에 띄는 곳에 간판을 설치하는 광고 업자의 길을 가시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보스에서 쇼핑몰 경영 교육 1차를 진행하며 글벗 보스님의 쇼핑몰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집중력 책상을 개발하고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 하는 글벗교구에게
고객이 어떤 포인트로 신뢰감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아마도 고객은 책상 잘 만드는 곳이라는 신뢰감이 아니라,
아이들 교육 환경에 대한 전문가라는 신뢰감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라고 그때 저는 말했습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 입니다.

그 순간, 글벗교구의 운영자분들은 파워블로거의 대접을 받는것과 마찬가지이니까요.

교육 환경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신뢰를 받고, 그에 대한 근거를 갖추게 된다면
우리가 시계를 살때, 세척기를 살때, 어떤 파워블로거의 사용후기나 소갯말에 의지하여
단숨에 구매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자체적으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여러분.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왜 블로그 입니까?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빨리 찾기 위해서?
아니면, 많이 찾기 위해서?
포스트 상위 포지션 점유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위의 두가지 질문에 해당하는 답으로서의
역할이 더 큽니다.

하지만,
진정 스스로 고객이 되어 다시 바라보십시오.
우리가 쇼핑을 할때, 왜 블로그를 봐야 하고, 왜 블로그 검색이 필요합니까?
그것은 내 선택에 대해 지원하고, 맞다고 근거를 제시해줄, 또는,
그 보다 나은 선택이 이것이다라고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함입니다.
나보다 잘 알고,
나보다 제대로 경험했고,
그래서 내가 전문가라고 인정 할 수 있는 사람의 생생한 증언.
바로 그 증언이 진정 가치 있는 상급의 포스팅이고,
그런 포스팅을 제공하는 사람이야말로 파워블로거이며, 파워블로거가 되면,
절로 나의 블로그는 번성케 되고, 그와 더불어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신뢰를 얻게 됩니다.


상위등록, 상위 포지션의 지속적인 점유는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파워블로거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한 다음에 중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밤을 새워가며,
내가 포스팅한 내용이 여전히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지를 관찰하고 신경쓰고 있다면,
그런 나 자신이 하는 일이 사실 쇼핑몰이나 기타 다른 사업이라면,
여러분은 실패의 길로 스스로를 끌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밤을 지새우는 시간 동안,
여러분은 자신의 상품, 샵, 고객에게 더 몰입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늘 주변에 "왜"를 생각해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내 사업이 왜 필요한가?
되는 곳은 왜 잘되고, 똑같은 환경에서 안되는 곳은 왜 안되는가?
왜 이 고객은 회원 가입만 하고 구매는 안하는가?
왜 이 고객은 계속 잘 구매하다가 이제는 안하는가?
왜 나는 싸게 판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비싸다고 생각하는가?
왜? 왜? 왜?
이런 물음표로 밤을 지새우다 보면,
어느순간 여러분은 절로 파워블로거가 되어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그것은 상위에 등록된 포스트가 가지는 힘의
몇백배를 발휘하는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과 갈망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약하면 약할수록 더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면, 마케팅은 심플해지고, 명확하며, 파괴력이 높아집니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 이전에,
내가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

왜 블로그인지...
지금 이 시점에서 왜 블로그인지,
나의 시선이 아닌, 고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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