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거래가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소비의 한 가지 방법으로 자리 잡으며 중고거래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대표 이재후)가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 상반기 검색 및 거래 데이터를 기준으로 발표한 ‘MZ세대 검색 및 거래 트렌드’에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번개장터 가입자와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84% 이상이 MZ세대이며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체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중고거래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 개인 간 거래 문화를 즐기는 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 대비 2020년 상반기 MZ세대 거래액 규모는 78%, 거래 건수는 44% 늘어났다.
번개장터 검색어 Top 10에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디지털 기기가 차지하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검색어 Top 10중 1위, 3위, 4위는 모두 아이폰·에어팟·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으로 MZ세대의 애플 제품 사랑을 보여줬다. 2위는 상반기 열풍으로 품귀현상을 빚은 닌텐도 스위치가 차지했는데 닌텐도 스위치는 전년도 대비 검색 수가 4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져 거래액은 11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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