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인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1인 미디어 이용행태와 관련해 6세부터 59세까지의 네티즌 5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6%(474명)가 사용자의 동의를 얻거나 광고노출에 대한 부가적인 혜택을 준다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광고를 넣어도 좋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인 미디어를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44.3%(240명)가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광고를 노출한다면 괜찮다고 대답했고, 17%(92명)는 광고 노출에 대한 부가적인 혜택이 있다면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또 14.8%(80명)는 사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타깃팅 광고라면 동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개인적 공간이므로 상업적 광고는 금지돼야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2.5%(68명)로 나타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1인 미디어 광고게재에 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인 미디어의 수익배분 광고 서비스를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자가 41.1%(223명)로 제일 많았다. 또 알고는 있지만 직접 해보지는 않았다는 응답이 25.1%(136명)에 달했다. 이처럼 인터넷 사용자들이 아직 1인 미디어의 수익배분 형태의 광고 방식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미디어의 수익배분 광고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76.4%(415명)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인식하게 되면 이용이 증가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MC미디어 마케팅팀 권영준 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1인 미디어를 광고매체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서비스 이용 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가 좀 더 활성활 될 경우 1인 미디어가 새로운 광고 매체로서의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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