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티나 칼럼에 잠깐 등장한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의 사례를 소개드립니다.

와비파커는 미국의 안경 회사로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혁신기업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0년에 창업, 2021년 상장

상장과 동시에 기업가치 7조를 인정받았습니다.

와비파커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안경이 너무 비싸다.'

'안경을 꼭 매장에 가서 사야할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안경 5개를 선택하면

무료로 배송해주고, 안경을 선택하게 되면

2주 안에 맞춤 제작한 안경을 보내주는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에

홈 트라이온 (Home Try-On) 이라는

자신만의 이름을 붙여

소비자가 알아서 브랜드를 알리는 입소문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안경원에 가거나

안과를 방문해서 자신의 시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와비파커는 자신들만의

시력검사지를 만들어 안경과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지금은 AR기술을 통해 자신이 안경쓴 모습을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와비파커는 자신들이 처음 의문을 가졌던

'안경이 왜 이렇게 비싸?' -> '저렴하게 제공하자.'

라는 생각을 지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최대한 절제한다고 합니다.

대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정말 많이 하는데요.

고객이 와비파커, 홈트라이온의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게시물을 올리면

어김없이 나타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 덕분에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와비파커의 제품을 홍보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례를 보면서 한 가지 다른 점도 볼 수 있었는데요.

와비파커의 창업자들은 사실

세계 최고의 MBA인 와튼스쿨의

네 명의 동창생이었어요.

그리고 이 사업을 시작할 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준

지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였습니다.

주변에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이며 사업가인

교수가 있고, 동업자들 역시 세계최고의 MBA 학생들인 것이죠.

창업자들의 주변 환경을 보면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건데요.

다시 한 번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의 가장 가까운 5명의 평균이 '나'라는 말이 있듯,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성장하고 싶다면

내 주변 환경을 바꿔야한다는 것 입니다.

오늘은 주변을 한 번 둘러보시고,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