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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커뮤니티 열었다 역풍맞은 쿠팡. ㅋ

2016.05.17 10:15

마르봉

조회수 11,906

댓글 9

쿠팡은 작년 말 오픈마켓으로 전환을 하며 사업방향을 과감히 틀어버렸다.

 

오픈마켓이란 무엇인가? 판매자들에게 장터공간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마켓이다. 즉, 쿠팡의 선제적인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픈마켓으로 변신을 꾀한 이후 정확한 방향성과 컨셉을 정하지 못하고 그저 아마존 모델만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이며 판매자들은 불만을 삭혀왔으나, 이런 판매자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그저,

"니들이 뭘 몰라서 그래, 우리 쿠팡이야 쿠팡!"

라는 태도로 일관하며 무시해오던 차에 무슨 깡인지 최근 판매자 커뮤니티 게시판을 오픈하여 판매자들의 요구사항을 들어나 보자했으나, 현재 판매자들의 쌓인 불만이 쿠데타 수준으로 폭발하며 초기에 호기롭게 답변을 달던 쿠팡담당자의 모습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한 판매자의 글을 보면 쿠팡의 현재 스탠스를 엿볼 수 있다.

 

일단은...

 

내용은 종합하면 그렇습니다.

현재 파트너 커뮤니티 글들을 읽고서 

사실상 쿠팡이 침묵을 하고 있는 이유는.

통화상의 목소리와 어투. 모든 것을 종합해보았을때.

"전혀 의외의 반응" 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쿠팡은 판매자를 위해 더 좋은 시스템을 개발하려 하였고. 이에 된 듯 보였으나 

거의 쿠데타 수준의 판매자 게시글을 보고 많이 놀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커뮤니티 최고 득점자라 전화가 온 것 같은데

가감 없이 통화 내용을 말씀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1. 쿠팡의 정산 부분 투명성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픈 마켓처럼 정형화된 틀(예를 들면 배송 완료 후 15일)이 없는 쿠팡의 정산은 

판매자가 예측이 어렵다.

실제 정산 달력에 몇일 ~ 몇일까지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그 기간의 매출 집계와 정산은 확연히 다르고 

배송 완료 시점이라고는 하지만 배송 완료가 언제 되는지 또는 배송 완료의 기준이 택배가 도착 한 직후인지

도착 후 몇 일인지 부분에 대해 정확한 명시가 없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 쿠팡측의 답변은 조금 더 알기 쉽게 공지사항으로 만들어서 띄우거나 해당 부분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쿠팡 고객 센터로 연락하여 이메일로 정산 관련 문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왜 이렇게 변화를 하였는지 질문하였습니다.

과거 김범석 대표의 "쿠팡만의 특수한 판매 기법으로 그에 맞는 판매자를 선별하여 판매하는 방식."에서 왜 

오픈마켓으로 변경이 되었으며. 또 왜 위너라는 이상한 방식을 쓰는지

- 이 부분에 대하여는 사실 답변을 할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더라고요. 쿠팡에서는 더 잘 팔리는 방식을 택한 것인데 이렇게 판매자들이 

매출이 떨어질줄은 몰랐던 것 같네요.

 

3. 판매자들이 로켓 배송을 위한 밑거름이냐고 물었습니다.

각 페이지를 보면 판매자들의 상품을 쫙~ 깔아놓고 최상위에 모든 판매자를 누르는 로켓 배송이 메인으로 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상품들이 이렇게 되어있는데. 이것은 판매자를 발판으로 쿠팡의 로켓 배송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냐.

라고 질문을 하였더니

- 이 부분에 대하여 판매자들이 이렇게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고. 앞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현재도 개선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4. 로켓 배송은 마치 모든 지역에 하루만에 배송을 하고 판매자들은 오래 걸리는 상품인양 페이지를 만들어 놨다고 하였습니다.

- 이 부분 역시 개선을 하도록 한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5. 딜 페이지의 부활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분명 쿠팡이 일어선 것은 딜 페이지고 딜 페이지를 통해 구매자가 상품을 고르다 보면 

충동 구매의 효과도 일어나는데 이 부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현재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의 입장으로 쿠팡에서 구매를 하면 로켓 배송을 제외한 나머지는 상품을 고르는 자체도 너무 힘들다.

한 판매자의 상품을 고른 후 무료배송을 받기 위해 일일이 찾아야 하는 것도 힘들고 위너 시스템이라는 것은 내가 볼때는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다. 오픈마켓이라 칭하여 놓고 위너만 노출이 되는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 쿠팡의 시스템을 지적하였습니다.

- 이 부분 역시 개선을 한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저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질문과 답변을 들었는데

한가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은 ....

쿠팡도 파트너 커뮤니티를 보고 있고. 심각성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월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나은 주가 되길 모든 판매자님들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이팅 하십쇼!! 잘 살아 봅시다!!!"


쿠팡은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나, 쿠팡을 주력으로 삼던 업체들의 침몰은 결국 판매자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며, 이로 인해 쿠팡의 상품소싱 질 조차 크게 떨어질 것은 굳이 이커머스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결과이다.

판매자들에게 있어 쿠팡은 그저 원 오브 뎀이며, 판매자 역시 소비자라는 사실을 쿠팡 예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명심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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