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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후기 열거된 5가지 소비자 니즈 입니다.

2006.08.18 17:22

신인수

조회수 4,422

댓글 2

정회원된기념으로 시장조사 소비자 니즈에서 5가지 마케팅 신조어를 올려봅니다

1. 나만을 위한 명품을 갖고 싶은 매스클루시버티(Massclusivity)
매스클루시버티의 등장은 명품이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대중화됨에 따라 나만의 명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타파니,까르띠에 등과 같은 전통적인 명품, 그리고 유럽의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 상품들이 대중화됨에 따라 차별화 되고 희소한 명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유명명품업체는 최근 들어 최상위 고객인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를 대상으로 한 고객 차별화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면, 조지오 아르마니는 신제품을 매장에 전시하기 전 최상위 고객 5명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열기도 하였고, 불가리에서는 20명만을 초대하여 1억5천만원의 매출을 하루에 올리기도 하였다. 우리 주얼리업계도 단순한 고급화를 넘어 소비자들이 가진 자기 표현 욕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의 고급화 욕구는 단순히 남들과 비슷해지기 위한 동조 소비에서 시작하여 더욱 차별화 된 프레스티지 브랜드에 대한 욕구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제품군 내에서도 고급 시장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측되어 향후에는 디자이너 주얼리를 중심으로 전략적 마케팅접근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2. 새로운 중년의 고감도 소비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기존의 소비시장에 만족하지 않은 중년층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기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 패턴을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이라 한다.
중년층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확산됨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고자 나타난 현상이다. 품격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취미, 여가를 즐기는 등 그 동안 등한시 했던 자신의 삶을 가꾸고 싶은 욕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삶의 방식의 변화는 프리미엄급 제품의 소비로도 나타나고 있으나 기존 명품 소비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과시 욕구’와는 차이가 있다. 중,저가의 합성석 위주의 시장팽창은 더 이상 이들의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없다. 강남을 중심으로 전문점 형태의 고급샵이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3. 기업의 허점을 노리는 얌체족 소비행태 체리 피커(Cherry Picker)
홈쇼핑에서 주얼리의 반품사례가 많은 것은 이러한 체리피커 때문이다. 체리 피커(Cherry Picker)는 기업의 상품 구매, 서비스 이용 실적은 좋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속 챙기기에만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갑지 않지만 거부할 수 없는 고객이다. 소비자보호규정, 기업의 시스템, 유통 구조 등에 있는 허점을 찾아내어 실속만 챙기는 체리 피커가 늘어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쇼핑몰, 홈쇼핑에서 보석제품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데 실제로, 홈쇼핑에서는 전체 물량의 20∼40% 가량이 반품된다고 한다. 그로인해 홈쇼핑에서 주얼리 판매가 수익창출이 어렵고 시장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업체의 부담이 큰 서비스를 대폭 줄이고 있으며, 홈쇼핑 업체들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리스트를 공유해 공동 대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4. 소녀적 감성은 영원히 간직하고픈 걸리시 소비자(Girlish Consumer)
농염한 로맨틱 보랏빛 칼라의 안나수이 악세사리, 핑크빛 밴드의 테크노마린 시계, 요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젊은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이다. 걸리시 소비자(Girlish Consumer)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10대 소녀처럼 보이고 싶은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더 여성스러움을 추구 하는 여성 소비 계층을 의미한다. 이처럼 조금은 튀는 듯한 스타일을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남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개성을 중시하는 변화된 소비 문화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또래 문화를 파악하고, 스토리가 들어있는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하여야 한다. 한편, 걸리시 소비자는 본인만의 취향에 머물지 않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경향도 있다. 예컨대, 최근 들어 매니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스프레(Costume Play; 만화, 게임 등의 주인공 의상을 입고 모방하는 것) 에 나오는 캐릭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걸리시 소비자의 놀이문화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주얼리 업계도 캐릭터제품들이 출시되고 이들 동호회를 대상으로 상품의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5. 남자도 아름다워지고 싶다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
광고 대행사 조사에 의하면 ‘요즘 남성은 여성화 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5%이며, ‘남자도 화장, 액세서리 등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0%가 넘는다고 한다 .메트로섹슈얼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는 사회현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주얼리 업체들이 남성여성 겸용 장신구를 다투어 출시하고 있으며 남성만을 위한 주얼리 브랜드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메트로섹슈얼이 부각되고 있는 현상은 외모지상주의 문화를 일컫는 루키즘(Lookism)과 무관하지 않다. 얼짱, 몸짱 열풍으로 이어지는 소위 ‘몸(身)의 전성시대’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기 관리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웰빙(Well-being)트렌드와 연관이 많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신소비 코드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의 주류를 이끄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기업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은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파악하여 이를 복합적인 시장 세분화 기준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어느 상품보다도 주얼리 제품은 희소성과 소비자의 개별고객의 니즈를 무한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여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다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브랜드제품 카피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시장을 차별화한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전개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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