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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14:59

TMI

조회수 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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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
TMI 뉴스레터가 구독자 1,000명이 넘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마케팅을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지 7개월째


같은 관심사로 이렇게 함께
모이게 됐다는게 새삼 벅차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뉴스레터 1K 달성을 기념하며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각 단계에서 제가 했던 고민과 시도를 한번 정리해 보려 해요.


TMI를 보고 뉴스레터 제작을 꿈꾸거나
혹은 준비중인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함께 우리의 여정을 돌아 볼까요?

 




늘 그렇듯 요행은 없었다


6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구독자 1K를 달성하는데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기간이죠. 어떤 분은 단 2~3개월 만에 1K가 되기도 하고 어떤 분은 1년이 넘게 걸리기도 하니까요. 물론 999명과 1,000명은 단 한 명의 차이지만 그래도 ‘1,0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이 좋아요. 제가 TMI 뉴스레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딱 1,000명만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목표했던 바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물론 의미가 있지만, 그것보다도


콘텐츠 성장이라는 관심사로 우리가 모인 게 새삼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1K 그 험난한 여정 속으로


아래 그래프를 한 번 봐주시겠어요?

엄청난 J커브나 수직 상승은 사실 없습니다. 꾸준히 비슷한 속도로 성장했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작은 모멘텀이 있어요. 이 모멘텀은 정체기를 벗어나고자 했던 제 발버둥이죠. 콘텐츠는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성장이 더디면 바로 티가 나잖아요. 그 상황을 타파하고자 여러 액션을 시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은 흔적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같은 맥락에서 1K 달성 과정을 돌아보는 건 꽤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 TMI 구독자분 중에서도 뉴스레터를 준비하거나 혹은 고민하고 계신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아마 시작하게 되신다면 분명 저와 비슷한 고민, 경험을 하실 거라 생각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했던 과정을 자세히 공유하고 싶어요.

최대한 여러분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요.


 


자 그럼 이제 고민과 해결 방안 순으로 한번 정리해 볼게요.

 

0~100명

과연 뉴스레터를 하는 게 맞을까?


누구나 그렇듯 처음엔 저도 작은 마음이었어요.

팀에서 1인 마케터로 일하고 있던 저는 당시 예산과 리소스가 부족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관련 정보에 목이 말라있었어요. 시중에 마케팅 정보는 많았지만, 우리처럼 작은 규모로 생존을 위해 하는 마케팅은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죠. 문득 다른 사람도 이런 고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열심히 찾은 정보를 함께 나누면 좋겠다 싶었죠.

전달 방법으로 뉴스레터를 고민중이었고, 구독할지 확신은 없었어요.

 

🧚‍♀️Action: 프롤로그로 수요를 선파악해 보자


그래서 사전 신청 글을 썼어요. 프롤로그처럼요.

지난해 시도했던 작은 마케팅 액션들을 글로 정리했고, 맨 하단에 앞으로 함께 이런 마이크로 마케팅 사례를 공부할 의향이 있다면 구독해 달라고 신청 폼을 남겼죠. 

근데 그 글이 터진 거예요. 여기저기 퍼지기 시작했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던 사람이 제 생각보다 많았더라고요. 그렇게 100분 정도가 사전 신청을 해 주셨고, 감사하게도 단 한편의 뉴스레터도 쓰지 않은 채 100명의 구독자를 미리 얻게 됩니다.

그렇게 첫 100명의 구독자와 TMI를 시작하게 됐어요.

 



100~300명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원할까?


처음 주제는 ‘마이크로 마케팅’이었어요.

말 그대로 작은 규모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여러 마케팅 아이디어를 다뤘죠. 형식도 아주 간단한 ‘숏폼 레터’를 지향했어요. 바쁘디 바쁜 현대 사회에서 퀵하게 읽고 인사이트만 딱 얻을 수 있도록요. 그러다 보니 다룰 수 있는 내용의 깊이에 한계가 있었고, 콘텐츠 반응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어요.

 

🧚‍♀️ Action: 반응을 분석해 콘텐츠 핏을 찾자


바로 포맷을 바꾸기 전, 일단 먼저 작게 시도를 해봤어요.

예를 들면 한 주제를 ‘숏폼’으로 간단히 다룬 뒤, 그 주제에 대한 심화 내용을 롱폼으로 추가 발행해 봤죠. 그랬더니 이전 숏폼 형태로 발행했을 때보다 오히려 심화 버전이 더 반응이 높은 거예요. 비슷한 주제인데도 말이죠. 사람들이 딥다이브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추가로 진행한 총 6번의 주제 테스트를 통해 ‘바이럴’ 과 ‘콘텐츠 기반 성장’ 주제에 가장 크게 반응한다는 걸 파악했어요. 마침 TMI의 방향성과도 잘 맞았어요. 콘텐츠는 작은 규모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중 하나니까요.

그렇게 TMI는 ‘콘텐츠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300~700명

구독 전환이 잘 안되는데…?


그렇게 조회 수는 점점 올라갔어요. 근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죠.

바로 구독 전환이 잘 안된다는 거. 기존보다 보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구독 증가율은 이전과 비슷했어요. 글을 읽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뉴스레터를 구독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 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곧바로 ‘리드 마그넷’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Action: 구독을 부르는 리드 마그넷을 만들자


리드 마그넷은 말 그대로 ‘리드를 끌어 당기는 자석’이에요.

매력적인 리워드를 제공해 사람들이 연락처를 남기고 구독을 하게끔 만드는 유도 장치죠. 아마 평소에 ‘팔로우 하면 드릴게요' ‘구독 시에 00 보내드릴게요’ 와 같은 문구를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모두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커스텀 리드 마그넷
처음에는 매번 다르게 만들었어요. 각 뉴스레터 내용에 일일이 맞춰 제작했죠. 예를 들면 후킹한 제목 짓기를 다룬 글에는 ‘후킹 문구 65가지 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했고. 콘텐츠 재활용을 다룬 글에서는 ‘SNS별 이미지 가이드’를 만들었어요.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글을 읽다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내용에 맞는 리워드를 딱 제공해 주니, 홀린듯이 받게 된달까요. 맞춤형 리드 마그넷의 가장 큰 장점이죠. 

📌고정 리드 마그넷
하지만 리소스가 너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매 주 뉴스레터와 이에 맞는 리드 마그넷 (템플릿, 프리미엄 리포트, 툴킷, 이미지 가이드북 등)을 혼자 다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좀 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정 리드 마그넷을 만들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같은 리드 마그넷을 매 뉴스레터에 사용하다 보니 효과가 떨어질까 우려했는데요. 놀랍게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맞춤형이 물론 조금 더 높긴 했지만, 리드 마그넷 보다는 콘텐츠 성과가 구독률을 좌우했어요.

역시 본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죠.

 

 

700~1K명🎉

TMI에 관심 가질 사람 어디 또 없나?


주제도 정했고, 구독 전환도 되고 있는 상황. 그다음은 뭘까요?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유입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범위를 계속 확장하면서 내 글을 새로운 사람에게 노출하고, 그 신규 유입자를 구독자로 만드는 게 장기적으로 중요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트래픽을 긁어 모아 내 TMI로 집중시킬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 Action: 최적의 트래픽 순환 구조를 만들자


우선 외부 채널을 다양하게 활용했어요.

뉴스레터가 물론 중심이지만, 발행한 글을 외부 채널 이곳 저곳에 퍼뜨렸죠. 기본적으로 EO플래닛이나 디스콰이엇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있고요. 또 스레드, 링크드인같은 소셜 미디어에도 업로드했어요. 최대한 외부 트래픽에 내 글을 노출시키기 위함이었죠. 

그 다음 집중한 건 바로 분산된 트래픽을 한곳에 모으는 일!

위처럼 여러 플랫폼에 글을 올리면 아무래도 글을 읽은 사람들이 분산되죠. 그래서 생각한 전략은 '중심 플랫폼을 하나 두고, 트래픽을 한 곳에 모으자'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중심 플랫폼으로 EO 플래닛을 선택했어요. 

이유는 크게 2가지였는데요. 

하나는 기본적인 트래픽이 잘 나오기 때문. 두 번째는 바로 '순위 시스템'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스레드와 링크드인 등 타 플랫폼에 요약본을 업로드 하고 EO플래닛에 적은 원문으로 랜딩을 시키면요. 각기 다른 외부 채널의 사람들이 자연스레 EO 플래닛에 몰리며 글의 조회 수가 높아지고, 동시에 제 글의 순위가 상승합니다. 순위가 상승하면 더 많은 사람이 TMI 글을 보게 되고요. 모수가 많아지니 자연스레 구독도 더 늘어나겠죠! 

그렇게 트래픽이 순환하는 구조를 찾게 됐죠. 

 

 

[📌탐구 요약] TMI 뉴스레터는 어떻게 1K를 달성했을까? 

 
0~100명
사전 신청 글을 작성해 뉴스레터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시작하기

100~300명
반응 분석을 통해 구독자와의 콘텐츠 핏 찾기

300~700명
구독을 부를 매력적인 리드 마그넷(맞춤형/고정형) 만들기

700~1K명🎉
내게 꼭 맞는 트래픽 순환 구조 전략적으로 찾기

 

이렇게 1K까지의 여정을 돌아 봤어요. 핵심만 전하고 싶었는데 글이 다소 길어졌네요. 저는 이 이야기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TMI가 성장하고, 우리 크루원이 늘어날 날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한 가지 뿌듯한 점은 아직 오픈율 평균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어쩌면 구독자 증가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이죠.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해외 뉴스레터 중 '레니의 뉴스레터'라는 레터가 있는데요. 딱 작년 이맘때 쯤 무려 50만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더라고요. 물론 해외라 스케일이 다르겠지만, 레니의 성장 그래프를 보며 가슴이 뛰는 걸 느꼈어요.

실제 레니의 뉴스레터 성장 그래프

TMI 크루도 이렇게 커지는 날이 올까요?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경험을 정말 많이 하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정보와 인사이트 전하는 TMI 운영자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티엠 바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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