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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10:02

TMI

조회수 7,926

댓글 4



여러분 굴착기 아시나요
맞아요. 흔히 ‘포크레인’이라고도 하는 기계 🚜

예전에 저는 굴착기를 파는 회사에 다닌 적이 있어요(갑분 고백)


갓 사회초년생이었던 제게 주어진 미션은
‘굴착기를 주제로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 만들기’ 였는데요.


전문 분야인 데다 저부터도 재미가 없게 느껴져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만큼 삽질도 많이 했죠.


가끔 그때 생각을 하며
‘지금의 나라면 어떤 걸 만들까’ 상상해 보기도 하는데요.


대탐구숲에도 비슷한 질문이 자주 올라옵니다.
비슷해요. 의료, 금융, 법 등
친하지 않은, 다소 어려운 분야에서의 콘텐츠 고민이죠.


대담구숲: TMI 구독자 분들이 콘텐츠/마케팅 고민을 털어놓는 곳 

주로 정보성으로 만들지만 반응이 잘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인기 트렌드를 막 따라가자니
연관성이 너무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요.


이런 전문 분야는 어떻게 차별성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해요. 굴착기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야 매력적일지…?
(아이디어 있는 분은 꼭 대탐구숲에 남겨주세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각 전문 분야에서 콘텐츠 특이점을 찾은 고수의 차별 젼략을 파헤쳐 보려고 해요.

 



 알고 보면 참 재밌는데…


병원 마케팅을 한다고 상상해 볼게요.

우리 병원 진짜 좋고, 잘하는데. 이걸 어떻게 알려야 할지 고민일 거예요. 질병 관련 정보 콘텐츠도 이것저것 올려보고. 병원이 사용 중인 최첨단 기계나 기술을 자랑할 수도 있어요. 근데 과연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줄까요? 우리의 목적이 관심 없던 사람에게 병원을 인지시키고, 신규 환자를 데려오는 거라면 아마 부족할 거예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정보성 콘텐츠만이 답일까


물론 정보만이 답은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전문성이 있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분야잖아요. 처음부터 ‘권위’를 가져갈 수 있는 거죠. 그걸 장점으로 살려 사람들이 어렵고 모호하다 느낀 정보를 풀어 알려준다면 더 빠르게 관심을 끌 수 있어요.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건 ‘어렵지 않게’겠죠.

 

 

대놓고 홍보 vs 은근슬쩍 노출


같은 관점에서 제가 재밌게 본 콘텐츠는 토스의 ‘B주류경제학’인데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금융과 경제’를 일상 속 친근한 소비와 엮어 풀어냈어요. 예를 들면 ‘크로플은 멸종되고 마카롱, 소금빵은 살아남은 이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K-디저트 씬 이야기’ 이런 식이죠. 마치 친구들과 평소에 수다 떨면서 궁금해할 만한 주제로 금융을 풀어낸 거예요.


게다가 ‘머니그라피’라는 아예 다른 이름으로 유튜브를 운영해요.

토스의 채널임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거죠. 근데도 콘텐츠가 재밌으니 자발적으로 찾아보게 되고, 토스인 걸 나중에 알게 되면서 오히려 호감도가 더 상승했어요. 전략적이라 느꼈습니다. 너무 ‘홍보를 해야해’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콘텐츠 자체가 비슷하고 틀에 갇힐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최대한 "콘텐츠는 자유롭게. 노출은 은근슬쩍"이 유리한 이유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각 전문 분야에서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전략을 살펴볼게요.

 

대상 최대-한 좁히기


세무사들은 다 똑같은 법을 다뤄요. 그럼 그 안에서 차별점을 어떻게 만들까요?

스레드에서 활동하는 세무사 @young_tax_님은 ‘1인 기업, 프리랜서’를 위한 세무 상식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어요. ‘세무’라는 큰 틀 안의 여러 주제 중에서도 ‘1인 기업’이라는 키워드를 공략해 타깃을 세분화한 거죠.

클릭 시 원문을 볼 수 있어요

이 경우 단순히 전체적인 세무 법을 짚어주는 것보다 콘텐츠 주제도 뾰족해지고, 관심을 갖는 사람의 니즈도 명확하기 때문에 더 빨리 주목 받을 수 있어요.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특히 자신 있는 키워드를 뽑고, 그 키워드에 관심이 가장 높을 타깃공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 매우 효과적으로 보이네요.

아예 대상을 완전히 좁혀 버리기!

 

 

내 특성 활용해 캐릭터 만들기


약사 @liz_yaksa님도 마찬가지로 대상을 한정했어요. 약은 약인데 ‘아이들을 위한 활용법’을 다루죠.

근데 위에서 소개한 세무사님과 다른 점이 있어요. 바로 ‘스스로 캐릭터성을 부여한 것’. 이분은 약사지만, 실제 두 아이의 엄마기도 해요. 이를 활용해 ‘엄마 약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죠. 직접 아이들도 소개하며 아토피, 성조숙증, 성장기 등 아이 엄마가 자주 하는 고민을 엮어 약을 소개합니다.

[클릭 시 원문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캐릭터를 설정하면 상대가 빠르게 공감하도록 만든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단순 ‘아이들을 위한 약 추천’을 하는 것보다 직접 엄마로서의 경험을 얘기하니 설득력이 훨씬 강해지죠.

최대한 내 특성을 엮어 캐릭터로 활용하기!

 

 

오히려 완전 대중적으로 가기


아니면 아예 반대로 완전 브로드하게 대중적으로 갈 수도 있어요.

@chikwauisa_jjin 치과의사님은 스레드에서 1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의사님의 차별점은 바로 ‘대중적인 궁금증 해소해 주기’ 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사례와 달리 타깃을 한정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이 겪어봤을 법한 소재를 다루죠.

클릭 시 원문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콜라보다 게토레이가 치아를 더 상하게 한다’든지. ‘치과 의사는 칫솔 얼마 쓰고 교체할까?’ ‘치약 얼마나 짤까?’ ‘술 먹고 이 안 닦으면 어떤 병 걸릴까’ 등 한 번쯤은 경험이 있을 법한 일상적 예시를 자주 활용합니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요. 설명도 최대한 쉽게 풀어 얘기해 주고요.

또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람들이 댓글에 남기는 질문 중 흥미로운 건 콘텐츠 주제로 바로 활용합니다. 이분의 콘텐츠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저분의 병원을 검색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대중적으로 갈 거라면 일상 예시 필수! 쉽게 풀어 설명하기

 

 

[📌탐구 요약] 어려운 전문 분야에서 킬러 콘텐츠 만드는 법 


대상 최대-한 좁히기

전문 분야 중 내가 가장 자신 있는 키워드로 대상을 특정해 좁혀요

내 특성 활용해 캐릭터 만들기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공감을 끌어내고 설득력을 강화해요

오히려 완전 대중적으로 가기

일상에서 겪어봤을 법한 예시를 곁들여 최대한 쉽게 풀어내요

 

오늘 TMI 어떠셨나요?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항상 공감해요. 지루하고 어려운 분야에서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방법은 항상 있다는 사실! 예전에 굴착기 콘텐츠를 만들던 제가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을 이번 TMI에서 탐구해 봤어요. 여러분께도 위 3가지 방법이 조금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마무리하고 우린 다음 주 수요일에 또 볼게요. 티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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