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2024.07.25 17:25

TMI

조회수 5,891

댓글 1


 CEO의 SNS 활동, 필수적인 걸까요?

해외에 비해 국내는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았었는데요.


최근 들어 링크드인을 중심으로
SNS를 하는 대표님이 늘어나고 있어요.


본인의 영향력을 제품/서비스 홍보 및 브랜딩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전 세계인이 아는 애플, 메타 등의 세계적인 기업가들도
자신의 SNS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들은 본인을 어떤 컨셉으로 브랜딩 하는지,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 봤습니다.





🎋 대탐구숲 🎋평소 궁금했던 마케팅 질문이나, 혹은 고민하고 있는게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제보해 주세요. 집단 지성으로 더 빠르게 더 적합한 아이디어를 찾아 봐요!


국내 기업에서는 CEO가 소셜미디어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오너리스크입니다. 그들의 말 한마디, 표현 하나에 기업의 이미지와 주가가 영향을 받으니까요. 또 국내 정서상 나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죠. 위기관리 전문가 정용민 대표는 “경영인이 SNS에 시간을 쏟는 것은 자칫 일에 전념하지 않거나 정치나 이직에 뜻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오너리스크의 최고봉👍 일론 머스크

근데 사실 오너리스크는 글로벌도 마찬가지잖아요. 대표적인 사례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있죠. 그가 X(구 트위터)에 쓴 글 때문에 시총 17조가 날아가기도 하고, 주가가 7% 떨어지기도 했을 정도죠. 심지어 공개적으로 주식 관련 이야기를 적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소송을 걸기도 했어요. 이렇게 본인이 쓴 글 몇 자로 기업이 큰 리스크를 질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왜 CEO들은 SNS를 할까요?

 

 

유명 기업가는 뭐가 부족해서 SNS를 할까?

사실 장점이 너무 큽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CEO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연예인보다 더요. 일론 머스크나 팀 쿡 등만 봐도 브랜드만큼 그 창업자가 유명하잖아요.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합니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혹은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 서비스를 더 알리기 위해서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관심 있는 기업의 새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으니 좋고, 자연스레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나 호감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요. 실제 해외에서는 많은 CEO가 이 기회를 인지하고 활용하고 있는데요. 2022년 미국 경제지 포춘의 선정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CEO 중 70%가 1개 이상의 SNS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TMI) 기업가들이 가장 많이 쓰는 SNS
기업가 352명을 조사한 결과 링크드인(97%) - X(31%) - 인스타그램(14%) 순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기업가 계정은 ‘비즈니스 전문가형’이 많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근데 보다 보니 각 CEO마다 SNS를 활용하는 컨셉과 유형, 특징이 모두 다르더라고요. 아무래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곳곳에 전략이 숨어있을 것 같은데요. 세계적인 기업가들의 유형을 한번 탐구해 볼게요!

 

팀쿡(Apple): 다소 조용한 모범생형

주요 업로드 주제
Apple 업데이트 및 성과, 기술 동향에 대한 자신의 관점, 사회적 문제나 개인적 관심사에 따른 본인의 인사이트

운영 스타일 
다소 내성적이지만 자신의 생각은 똑부러지게 적는 모범생형. 기업 메시지와 개인 인사이트의 황금 밸런스

특이 사항 
SNS 첫 트윗으로 “오늘 저는 팔로알토 소매점에 갔어요. 수많은 고객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애플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겼습니다.” 라는 글을 올림

 

남발은 지양. 신중하게 업로드

사생활 노출을 꺼리고 매우 신중한 성격인 애플 CEO가 X를 깔았다…? 이미 엄청난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좀 더 살펴보니 팀 쿡은 게시물을 막 올리지 않습니다. 의미 있는 순간에만 전략적으로 업로드 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거죠. 마치 애플처럼 깔끔하고 절제적으로요. 주로는 신제품의 업데이트 및 성과를 축하하거나, 애플 직원에 대해 칭찬하는 듯 자신과 회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성적이지만 소통은 열심히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팔로워들과 소통도 종종 하는데요. 고객 문의에 대해서 답을 달아주거나, 피드백에 대한 감사 표현, 혹은 유행하는 주제에 의견을 남기기도 합니다. 자연스레 'Apple은 고객 친화적 기업이며, 우리의 피드백을 소중히 여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노린 거겠죠?


위기에는 바로 정면 돌파

팀 쿡은 애플의 수장이기 때문에 가끔 비판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는데요. 이 때 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신중하게 작성된 내용을 SNS로 공유하며 정면 돌파하는 용감함을 보여주기도 해요. 이번 사태를 정리하고, 추후 발생할 우려 사항을 직접 언급하며 침착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죠. 이는 팀 쿡 본인과 브랜드에 투명하고 신뢰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게 됩니다.


사회적 이슈는 당당하게

그렇다고 기업 얘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가끔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기 생각을 밝히기도 합니다. 성소수자의 권리나 차별 반대, 포용 정책을 언급하는 등 기술 분야 외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는 동성애자인 자신의 성향을 지지함과 동시에 Apple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시하고,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은근히 드러내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기업 메시지와 개인적 인사이트, 사회적 이슈 옹호 이 3박자 안에서 신중하게 밸런스를 맞추는 팀쿡은 조용한 모범생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조용한 모범생형 팀 쿡의 계정 탐방 소감

- Apple이 곳 자신, 자신이 곧 Apple임을 잘 인지하고 있음 (브랜드 대표성)
- 게시물을 막 올리기 보다 전략적으로 타이밍을 선별해 집중도를 높임
- 고객 문의에 소통을 꾸준히 해 나가면서 팬덤을 쌓아 나감
- 위기 상황에서는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밝혀 신뢰 상승

 



마크 저커버그(Meta): 갓생대디의 정석형

주요 업로드 주제
Meta 관련 주요 업데이트나 성과, 가족과의 일상 및 부모로서의 소감, 취미 생활(수상 액티비티, 여행, 러닝, 격투기, BBQ 등)

운영 스타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의 시간과 취미를 놓치지 않는 갓생 대디의 정석

특이 사항 
X의 수장 일론 머스크와의 격투기 대결 예고로 팔로워 수 급증한 적 있음

 

모든 것에 이렇게 열심이라니

여기 같은 테크 기업이지만 팀 쿡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계정을 운영하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소셜 미디어 제국 Meta를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 그의 계정 운영의 특징은 바로 ‘갓생’인데요. 엄청나게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자기 계발을 이어나가고, 개인 일상에 진심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제품/서비스 노출은 최대한 캐주얼하게

마크 저커버그의 계정을 살펴보면 주로 3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듯 해요. 일단 여느 기업가처럼 Meta의 업데이트나 성과를 얘기하는데요. 메타 퀘스트3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팟캐스트에 나가 기술 동향에 대해 얘기한다둔지 하며 딱딱한 어조보다는 캐주얼한 모습으로 Meta의 현황이나 성장에 대해 노출하더라고요.

 

엄격한 기업가에서 가정적인 아빠로

두번째는 바로 가족과의 일상. 주로 아내와 두 딸과의 단란한 가정 생활을 많이 올립니다. 여행을 가거나 일상 속에서 생긴 에피소드, 부모로서의 소감이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듯 보여요. 마지막으로는 엄청나게 다양한 취미생활입니다. 수상 스포츠나, 러닝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었던 건 역시 격투기입니다. 일론 머스크와의 한판 대결 에피소드가 있었죠. 다행히(?) 성사되지는 않았지만요😂


소셜미디어 이미지에 따뜻함 더하기

이렇게 가족이나 본인의 취미생활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크 저커버그의 모습은 엄청난 기업가인 그를 좀 더 인간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더 나아가 Meta의 소셜미디어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줍니다. 사람들의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리더가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라 느껴지게 만드니까요. 저커버그씨, 페르소나를 제대로 잡았는데요?

 

🧑‍🏫 갓생아빠의 정석 마크 저커버그의 계정 탐방 소감

- 전문가와 가정적인 가장,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 노출로 매력 상승
- 더불에 Meta의 소셜미디어서비스를 더 인간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로 구축
-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연결에 진심인 그의 일상은 브랜드 신뢰도를 상승시킴
- 제품/서비스의 장점을 단순 어필하기 보다, 유쾌하고 캐주얼하게 일상 속에서 직접 사용하는 모습 보여줌

 



선다 피차이(Google): 이건 봐야 해. 인스타감성형

주요 업로드 주제
Google 기능 업데이트나 성과. 구글러들의 베스트 포토 공유, 구글과 자신의 문화적/사회적 활동 근황

운영 스타일 
이미지 몰빵 100% 어떤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통할지 정확히 알고 있는 인스타감성형

특이 사항 
반려 댕댕이에 대한 사진을 자주 올려 후킹 치트키로 사용한다.

 

후킹 먼저, 그 다음은 서비스 노출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의 계정에 들어가니, 위의 두 기업가와의 차이점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거의 텍스트 위주에 가끔 사진을 올리는 팀 쿡이나 날 것의 일상을 그대로 올리는 저커버그와는 좀 달랐죠. 바로 시각적인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거였는데요. 깔끔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미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래머블 = Instagram+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사진’을 의미. ‘인스타 감성’과 같은 뜻)

자사 제품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

더 자세히 보니 이 이미지들의 비밀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구글러들이 구글에 올린 사진’이라는 것. 자신이 운영하는 서비스에 얼마나 멋진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는지 자랑하고 있었던 거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저기 올라온 멋진 이미지들은 대부분 구글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포인트는 '스며들게 하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안드로이드봇 조각상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요. 퍼즐을 다 맞추고 보니 GoogleDoodle(로고)이었던 적도 있고요. 우주에서 본 경이로운 지구의 모습은 GoogleEarth의 새로운 타임랩스 기능으로 구현한 모습이었죠. 그의 멋진 이미지에는 구글의 장점을 스며들듯 보여주는 전략이 있었던 거예요! 일단 눈길을 사로잡아 빠져들게 만든 다음에요.


🧑‍🏫 이건 봐야 해. 인스타 감성형 선다 피차이의 계정 탐방 소감

- 구글의 강점인 시각적 자료를 최대한 활용
- 글보다는 최대한 이미지 강점을 살려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주로 사용
- 우선 눈길을 끄는 이미지로 보게 만든 뒤, '알고보니 제품 얘기였네' 라고 전략적으로 스며들게 만듦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좀 살펴본 이후로 몰랐던 구글의 기능을 줄줄 외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어요. 스며드는 게 이렇게 무섭답니다)

 

 

[📌탐구 요약] 재미로 알아본 세계 기업가들의 SNS 유형


팀쿡(Apple): 다소 조용한 모범생형
내용 작성과 업로드는 신중하게. 하지만 견해를 내야할 때는 제대로 크게.

마크 저커버그(Meta): 갓생대디의 정석형
엄격한 기업가에서 따뜻한 이미지로 본인과 서비스 모두 브랜딩.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신뢰 쌓기. 제품은 최대한 캐주얼하게 노출해 홍보하기

선다 피차이(Google): 이건 봐야 해. 인스타감성형
자기 제품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플랫폼 선택 및 운영. 선 후킹 후 스며들듯 제품 홍보하기

 

대표의 SNS 계정은 특별한 것 같아요. 회사의 공식 계정은 아니면서도,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완전히 사적인 공간이 될 수는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3명의 기업가 사례를 통해 적절히 인간적인 매력을 녹여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구축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여러분은 자신의 제품/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개인 SNS를 활용하고 계신가요? 만약 시도해 본다면 어떤 페르소나를 만들어 운영해 보고 싶으신가요? 한번 같이 상상해 보면서 오늘의 TMI는 마치도록 할게요. 그럼 티엠바이! 

목록
댓글 1
댓글 새로고침

쥿가튼회사

07. 261,2897

마인드셋

07. 263110

마지나타

07. 264475

호이호이요

07. 261470

김매니저

07. 266,0182

조조밥사

07. 261580

으뜸컴퍼니

07. 264010

네이버야제발

07. 262,0192

윙가르디움막

07. 262701

bibibip

07. 251260

명박존박산다라박

07. 254510

TMI

07. 255,8922

아테스형

07. 251,0946

다비드삐약

07. 252290

막내운영자

07. 256480

사루도모메

07. 251220

당첨대쓔

07. 252373

dpdvnvl

07. 241,62413

김매니저

07. 241,1326

도리와리도리가리

07. 242501
목록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