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황 및 목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인 SEO (검색엔진최적화)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비즈니스 현황 분석
SEO (검색엔진최적화)는 비즈니스 현황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 경쟁사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타깃 기장을 분석하고, 자사 웹사이트 퍼포먼스 진단을 통해 검색엔진 최적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합니다.
시장 환경 조사와 경쟁 현황 분석 시, 아래와 같은 요소를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 자사 제품 혹은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DCA (Dominant Competitive Advantage)
- 시장의 주요 타깃 고객
- 국가별 시장 환경
- 자사의 디지털 경쟁 수준
- 경쟁사/경쟁 제품의 SEO 및 키워드 전략
그런 다음 자사 웹사이트 분석 시, 최적화 작업 전의 웹사이트 현황을 여러 가지 랭킹 요소 및 SEO 주요 지표로 진단한 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해야 합니다. SEO 전략을 수립할 때, 자사 웹사이트의 목적과 가치를 명확히 하여 SEO를 통해 내세울 수 있는 자사 웹사이트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또한 웹사이트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를 프로젝트 착수 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테크니컬 SEO
그런 다음 테크니컬 SEO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에 들어갑니다. 웹사이트의 기술적인 구조는 웹사이트 퍼포먼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적화 작업이 필수입니다. 웹사이트가 아무리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건강하고 탄탄한 기술적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해당 콘텐츠를 검색엔진에게 물론이거니와 사용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구글이 발표한 랭킹 요소는 2021년 기준으로 200여 가지가 넘습니다. 랭킹 요소 200가지 모두 동일한 중요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웹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것만으로도 웹사이트 퍼포먼스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해야 할 테크니컬 SEO 작업입니다.
3) 키워드 리서치
테크니컬 SEO가 완성되면, 비즈니스를 잘 표현하면서 잠재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를 찾기 위한 키워드 리서치를 해야 합니다. 키워드 리서치를 통해 타깃 고객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정보를 얻고 싶으며, 웹사이트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 리서치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키워드 (Keyword): 타깃 고객은 무엇을 검색하는가?
- 검색량 (Search Volume):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검색하는가?
- 콘텐츠 형태 (Information Format): 타깃 고객은 어떤 형태로 관련 정보를 소비하기를 원하는가?
올바른 키워드 리서치 방향성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우선 자사 웹사이트의 목적과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타깃 고객이 누구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키워드 리서치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이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키워드 리서치 프로세스>
첫 번째로, 비즈니스를 잘 표현하면서 무조건 확보하고 가야 하는 메인(시드) 키워드를 선정합니다. 이러한 키워드는 대개 자사 제품, 서비스 및 웹사이트에서 다루는 주제를 나타내는 키워드입니다. 그런 다음 선정한 메인(시드) 키워드를 활용하여 더 많은 키워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확장 작업을 시작합니다.
보통 키워드 리스트를 확장 단계를 거치게 되면 키워드 개수가 몇백 개에서 몇천 개로 늘어나는데요, 그렇게 확장된 키워드에서 무엇을 타깃 키워드로 가져갈 것인지 필터링하는 마지막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각 키워드의 검색량을 확인해보면 적게는 0에서 많게는 몇천이 될 수 있는데요, 검색량이 낮으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 수가 적다는 의미이니, 해당 키워드를 타깃 키워드로 활용하기에는 크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단, 키워드 검색량이 낮더라도 비즈니스와 연관성이 높거나 키워드가 매우 구체적이어서 구매 전환율이 큰 키워드 (예: 아이폰 15 투명 범퍼 케이스)의 경우에는 타깃 키워드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량 이외에도 콘텐츠 제작하기에 적합한 키워드 인지, 자사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와 연관성이 높은지, 혹은 해당 키워드의 검색 의도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갖고서 키워드를 필터링하여 최종 타깃 키워드 리스트를 도출하게 되면 키워드 리서치 작업은 끝이 납니다.
키워드 리서치는 단발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인데요,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혹은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사람들이 검색하는 키워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글에 따르면, 매년 수조 건의 검색이 구글을 통해 이루어지며, 매일 이루어지는 약 67억 건의 검색 중 무려 15%는 이전에 검색된 적이 없는 새로운 검색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적어도 매월 키워드 리서치를 통해 타깃 시장과 고객은 무슨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해당 키워드를 활용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4) 콘텐츠 SEO
SEO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구글 알고리즘이 그다지 똑똑하지 않았던 때에는 테크니컬 SEO만 잘해도 웹사이트는 비교적 쉽게 검색 노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상황은 다릅니다. 구글의 알고리즘은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검색어에 적합한 결과를 단 몇 초 만에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되어왔습니다. 구글은 웹상에 있는 수조 건의 콘텐츠를 분석하고, 해당 콘텐츠를 유용성과 관련성에 따라 순위를 매깁니다. 다르게 말하면, 자사의 콘텐츠가 SEO 적인 가치가 있으려면 (검색 노출을 하려면), 1차적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유용한 콘텐츠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글이 생각하는 양질의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일까요?
E-A-T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E-A-T는 Expertise, Authoritativeness, 그리고 Trustworthiness를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SEO 바이블이라고도 불리는 구글의 175페이지짜리 Search Quality Evaluator Guidelines에서 무려 137번이나 언급되는 매우 중요한 구글의 콘텐츠 품질 평가 지표입니다.
E-A-T는 다음을 고려합니다:
- 콘텐츠 발행자의 전문성 (Expertise)
- 콘텐츠, 콘텐츠 발행자, 그리고 웹사이트의 권위성 (Authoritativeness)
- 콘텐츠, 콘텐츠 발행자, 그리고 웹사이트의 신뢰성 (Trustworthiness)
5) 온서프 SEO
테크니컬과 콘텐츠 SEO를 포함한 온페이지 SEO 작업이 끝나고 나면 검색 결과 페이지 내에서의 최적화 작업인 온서프 SEO 작업을 시작합니다. 앞서 구조화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적화 작업에 대해 잠깐 언급을 했었는데요, 구조화된 데이터는 검색엔진이 자사의 콘텐츠를 더욱 잘 이해하도록 추가하는 추가적인 코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조화된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콘텐츠 혹은 웹사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검색엔진에게 제공할 수 있고,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다양한 추천 항목에 풍부한 형태로 노출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글이 지원하는 구조화된 데이터 타입의 대표적인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Article
Article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뉴스, 스포츠, 블로그 기사를 담은 웹 페이지에 적용하게 되면 주요 뉴스 캐러셀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Book
Book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도서 대여 혹은 판매하는 웹 페이지에 적용하게 되면 사용자가 해당 도서를 검색 시 도서를 바로 대여 혹은 구매할 수 있는 링크로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Breadcrumb
Breadcrumb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웹 페이지에 적용하게 되면 해당 콘텐츠의 웹사이트 구조 내에서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Course
Course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웹 페이지에 적용하게 되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교육 과정 제목, 교육 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 및 제공 업체에 대한 내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Critic Review
Critic Review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지역 비즈니스 (예: 레스토랑, 카페 등), 영화 혹은 도서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웹 페이지에 적용하게 되면 비평가 리뷰 섹션에 노출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FAQ
FAQ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질문 및 답변 목록이 있는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에 적용 시,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아코디언 형태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Product
Product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상품 상세 페이지에 적용 시, 상품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 (평점, 리뷰 개수, 금액, 재고 여부 등)를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Recipe
Recipe 타입 구조화된 데이터를 레시피 내용을 포함한 웹 페이지에 적용 시, 레시피 캐러셀에서 부가적인 정보 (평점, 리뷰 개수, 조리 및 준비 시간,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형태로 노출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글은 다양한 타입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지원합니다. 또한, 각 타입별로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가 있는데요, 필수 정보 누락 시 구조화된 데이터를 페이지에 적용하더라도 검색 결과 페이지에 차별화된 형식으로 노출될 수 없습니다. 구글이 지원하는 모든 구화된 데이터 타입 및 각 타입별 코드 작성법을 알아보시려면 구글의 구조화된 데이터 가이드라인을 확인하세요.
6) 오프페이지 SEO
오프페이지 SEO 단계에서는 자사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백링크의 양과 질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오프페이지 SEO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 백링크 빌딩의 핵심은 높은 품질의 백링크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링크의 품질을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백링크를 진단할 수 있는 툴은 다양합니다.
위 툴을 활용하여 현재 자사 웹사이트로 유입되고 있는 백링크 중 품질이 낮은 백링크가 있다면 해당 백링크를 리스트 형식으로 테스트 파일에 정리하여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구글에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해당 리스트 파일을 disavow 파일이라고 하는데요, 자사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백링크 중 저품질이나 스팸성 백링크가 있다면 해당 백링크를 삭제 요청하는 역할을 합니다.
7) 퍼포먼스 모니터링
모니터링은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합니다. SEO 작업이 웹사이트에 행사하는 영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성공적인 SEO, 고객 리텐션 및 브랜드 가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웹사이트의 SEO 친화도 및 오가닉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주요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오가닉 세션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오가닉 트래픽은 얼마나 되는가?)
- 키워드 랭킹 (타깃 키워드로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 노출하고 있는가?)
- 리드/전환율 (뉴스레터 신청자 수, 문의 양식 제출 수, 문의 전화 수, 웹미나 신청자 수, 구매 완료 횟수 등은 얼마나 되는가?)
- 이탈률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바로 이탈하지는 않는가?)
- 세션 당 페이지 수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가?)
- 평균 세션 시간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얼마나 머무는가?)
- 크롤링 통계 (자사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검색엔진이 문제없이 수집해가고 있는가?)
위 지표를 토대로 구글 서치 콘솔과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여 웹사이트의 퍼포먼스를 수시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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