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 기획자고, 디자이너 1명때문에 진짜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미지가 필요해서 제작 요청을 할 때
그 이미지가 쓰이는 곳과 연결되는 링크, 기획의도,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 등등
아주 아주 상세하게 기획서를 기재해서 전달하는데요..
진짜 기획서를 읽어보긴 하는건지 의심이 될 정도로
문구 및 연결되는 랜딩페이지와 전혀 연관도 없는 느낌으로 디자인을 해줍니다
그리고 텍스트 배치도 일반인이 보기에도 너무 이상한 정렬이라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ex) 첫 줄에서는 왼쪽 정렬인데 갑자기 두번째 줄부터 가운데정렬이 됨
문제는 이렇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디자인에 대해 수정요청을 할 때입니다.
어느 어느 부분에 어떤 이유로 수정을 원한다고 요청하면,
자기만의 기준과 철학이 너무 확고해서
일절 들어주질 않습니다..ㅋㅋㅋ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이 부분의 글자가 너무 많다,
그 부분에 변형을 주면 가독성이 엄청 떨어져서 그렇게는 못한다
뭐 이런식으로 한번에 제대로 들어주는게 없어요
일단 기획안의 내용을 보고 텍스트부터 고쳐달라고 연락이 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디자인적 관점에서 변경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B, C안을 가져와서 이렇게 바꿔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하는게 아니라
제가 준 기획안의 내용을 그냥 자기 맘대로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왜 내용이 다르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해야 강조가 잘 된답니다
분명 저희 기획 단에서도 일정한 컨펌을 거쳐서 나온 시안인데요..
아무튼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같은 사원 주제에 싸우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이런 고집센 사람과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경험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ㅠㅠ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