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게팅 배너광고

리타게팅 배너광고란

리타게팅 배너광고란 홈페이지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노출되는 광고를 말한다. 이미 방문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 '다시(re)' 노출되는 것이어서 리타게팅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그림] 다양한 리타게팅 배너광고

리타게팅 배너광고는 사실 배너광고의 한 종류로 보기는 힘들다. 그저 여러 가지 타게팅을 하는 방법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명칭을 ‘리타게팅 배너광고’라고 하는 것 자체도 어색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들 배너광고는 거의 리타게팅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리타게팅 배너광고의 원리에 대한 이해

리타게팅 배너광고는 홈페이지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매체를 이용하고 있을 때 해당 홈페이지의 광고가 그 매체에서 노출되는 방식의 광고를 말한다. 말로는 설명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아래 그림을 참조해보자.

[그림] 리타게팅 배너광고 노출 화면

그림에서 왼쪽은 ‘넷플릭스’라고 하는 업체의 홈페이지이고 오른쪽은 ‘노컷’이라고 하는 언론사이다. 노컷이라는 매체를 방문했을 때, 내가 넷플릭스라는 홈페이지에 방문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서 나에게 넷플릭스 광고를 노출시켜준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계속 리마인드가 되어 구매 욕구가 증가되고 이윽고는 구매를 결정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노컷에서는 내가 넷플릭스라는 홈페이지를 방문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것은 아닌가?

여기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은 어려우므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방문한다. 브라우저라는 것은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와 같은 것들을 말한다. 이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특정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쿠키(cookie)'라는 것이 생성된다. 쿠키라고 하는 것은 컴퓨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용량의 텍스트 파일이다. 이 쿠키에 간단한 정보가 담겨져 있는데,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이 쿠키에 담긴 정보를 읽어들여서 그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게 쿠키가 활용되는 이유는 웹서핑에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일일이 아이디/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해야 할 수 있다.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라면 이 일이 매우 번거롭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러므로 웹사이트에서는 ‘아이디 저장’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가 만약 ‘아이디 저장’을 하면 쿠키에 아이디 정보가 담기게 되고 다음에 접속할 때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쿠키에 담긴 아이디 정보를 읽어들여 자동으로 반영함으로써 아이디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설명의 편의성을 위해 마치 쿠키에 아이디 정보가 직접 입력되는 것처럼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와 같은 원리로 내가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광고를 노출시켜줄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은 쿠키가 없으면 리타게팅 배너광고를 노출시켜줄 수 없다는 말도 된다. 실제로 이런 일이 많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간혹 PC 정리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쿠키가 삭제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그리고 PC에서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쿠키는 당연히 PC에 생성 및 저장된다. 그 사용자가 모바일로 접속했을 때는 쿠키 정보가 없으므로 역시 쿠키를 활용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여기까지 리타게팅 배너광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다음은 리타게팅 배너광고의 기본적인 특징 몇 가지를 살펴봄으로써 이해도를 더욱 높여보도록 하자.

리타게팅 배너광고의 기본적인 특징

① 노출 지면 ; 애드 네트워크

애드 네트워크는 광고가 여러 매체에 노출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키워드광고를 통해 경험해보았다. 네이버 키워드광고라 하더라도 네이버에만 광고가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있는 수많은 매체(언론사, 커뮤니티, 앱 등)에서 광고가 노출된다. 여러 매체에서 동시에 광고가 노출된다는 측면에서는 언론사 박스 광고도 유사하지만 다른 특징들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② 광고 관리 : 광고 플랫폼

애드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광고는 거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서 광고를 관리한다. 키워드광고에서 그랬던 것처럼 광고 플랫폼에 접속하여 광고 등록, 노출 조건 지정, 입찰 등의 과정을 거치면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다양한 매체에 광고가 노출된다. 광고 관리도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③ 광고 소재 : 다양한 사이즈의 이미지

주로 이미지 형태로 광고가 노출된다. 이미지 사이즈도 비교적 큰 편이며 노출 위치도 인지하기 좋은 곳이 많아 클릭비용은 언론사 박스 광고에 비해 비싼 편이다.

④ 비용 산정 방식 ; CPC

키워드광고와 유사하게 주로 CPC를 기준으로 입찰 경쟁하는 방식이다. 키워드광고에서는 입찰가를 높게 쓰면 광고가 노출되는 순위가 상승하지만, 리타게팅 배너광고에서는 노출 우선 순위가 상승하여 광고가 더 자주 노출된다. 이를 다르게 설명하자면 키워드광고에서는 입찰가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클릭률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리타게팅 배너광고에서는 노출 우선 순위에 영향을 미쳐 노출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⑤ 타게팅 : 지원

리타게팅 배너광고는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타게팅을 지원한다. 앞서도 설명하였듯이 사실 ‘리타게팅’은 다양한 타게팅 방식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지역, 연령, 성별, 주제, 관심사 등의 방법으로도 타게팅하는 것이 가능한데 보다 확실하게 타게팅 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 이미 방문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리타게팅이고 현재는 거의 필수라고 여겨질 정도로 보편화가 되었다.

⑥ 비용 지불 방식 : 예치금 충전

키워드광고와 마찬가지로 예치금을 충전해놓으면 클릭비용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만약 CPM으로 입찰한 경우라면 1,000회 노출을 기준으로 차감된다.

⑦ 광고대행 수수료 : 마크업

키워드광고는 광고대행사를 이용하더라도 광고주가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잘 없다. 보통은 광고 사업자가 광고대행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리타게팅 배너광고는 상품에 따라 마크업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광고 사업자가 광고대행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거나 혹은 공식대행사가 너무 적어 그 외의 대행사들은 수수료 혜택을 못받기 때문이다.

(#마크업 수수료 : 광고주가 광고대행사에게 광고 관리를 위탁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보통 광고 금액의 10-20% 정도를 지급한다.)

여기까지 리타게팅 배너광고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리타게팅 배너광고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어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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