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우리가 여행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여권의 속지에 찍힌 도장을 보면서 여행지를 회상하기도 한다. 이제 여권은 단순히 입국과 출국에 필요한 소책자에 그치지 않는다. 여권은 그 나라 힘과 디자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여권 속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벨기에는 2월 7일부터 새로 발급되는 여권을 발표했다. 벨기에의 새 여권 역시 벨기에 예술 문화를 보여준다. 아마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 '벨기에 유명 화가가 누구지?', '벨기에 문화 유산은 무엇이 있지?'라고.
벨기에가 선택한 것은 만화 캐릭터다. 우선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기자 땡땡(Tintin)이다. 땡땡은 1929년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가 창작한 캐릭터로 악에 대항하여 싸우고, 모든 종류의 신비로운 사건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땡땡은 용감하게 약한 이들을 보호하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일에 망설이지 않는다. 1958년 피에르 컬리포드가 창작한 스머프도 나온다. 피에르 컬리포드 역시 벨기에 사람이다. 그 외에도 윌리와 완다, 블레이크 & 모티머(Blake & Mortimer), 럭키 루크 형사와 같이 벨기에에서 유명한 만화 캐릭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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