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 있다보니 한번씩 마케팅 회사들의 전화를 받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패턴이 바뀌는데 요즘 오는 전화중에 거슬리는 타입의 마케팅 전화가 있어 글로 남겨봅니다.
체험단 마케팅 진행사 : "안녕하세요~ 대표님 상품이 너무 좋고 후기도 많이 달려서 연락 드려봤습니다. 저희 싸이트에서 체험단 진행해 보시면 어떨까 해서요."
나 : " 네, 조건이 어떻게 되시나요?"
체험단 마케팅 진행사 : "네, 일단 저희 싸이트에 대표님 상품을 무료로 올려서 반응을 직접 보시고 체험단 모집을 하실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나 : "네? 그게 무슨 말이시죠? 저희 상품을 올리면 사람들이 신청을 할건데 만약 저희가 사람들이 신청하는거만 확인하고 체험단 진행을 안하면요?"
체험단 마케팅 진행사 : "네, 그래도 괜찮으세요~"
나 : "아니, 그럼 체험단 신청한 사람들은 뭐에요? "
체험단 마케팅 진행사 : "그걸 왜 대표님이 신경쓰세요? 대표님은 대표님 상품에 대한 반응도 보실 수 있고 손해보는거는 없으세요."
여기까지 듣고 저는 조용히 전화기를 내렸습니다. 이 친구들 시나리오에는 어차피 그 다음에 제가 뭐라고 하든 해답이 없을거니까요.
민감하게 생각안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입니다. 어차피 신청하는 사람이나 모집하는 사람이나 그냥 한번 해보는걸로 생각하고 안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저는 신경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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