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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의 사업가치관은 어느정도만 고집하여야 할까요?

2007.03.14 19:41

알짬

조회수 3,032

댓글 3

가끔씩 아이보스에 로그인 하기가 망설여지는 날이 있습니다.

언변엔 특히나 철이 덜 든 사람이라 말씀을 요령껏 드리지못하여 직언만을 하다보니
고의적으로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혹여 상대분이 오해라도 하실까,
너무 직설적으로 거리낌없이 내뱉는 말투에 혹여 감정이 상하지는 않으셨을까...

자주 겪는 일이다 보니 애초에 어느정도 돌맞을 각오를 하며 직언을 하지만,
자고나면 아이보스에 다시 찾아오기가 망설여지고 로그인하기가 조심스러워 집니다.

오늘같은 경우도 바로 그런 날입니다.
어제 작성한 답글에 달려진 10여개의 덧글수만 보고 겁이나서
차마 덧글내용을 확인하기가 조심스럽고,
무슨 내용의 쪽지가 날아와있을까 두려워서 로그인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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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전 한때 힘들때에 간판일도 잠시 거들긴 하였지만
업소에 간판설치하며 다녔던 일과 현수막을 제작하는 일은 분명 다를 듯 합니다.

더욱이 현수막제작이라는 업종이 워낙 지역기반의 사업인듯 하고
오프라인기반의 업종을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연계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부분은
저역시 재작년 연말에 아이보스를 처음 찾을 때에 아이보스의 여러보스분들께 조언을 구하였던
알짬의 항구적인 연구과제입니다...

아직은 뚜렷한 묘책도 떠오르지 않고, 그저 알리세님같은 분들의 성공사례들을 모으면서 돌파구를 찾아보려하는데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군요.

현수막?!?! 언뜻 떠오른 아이디어가 몇가지 있는데,
워낙 순간적으로 떠오른 것이라 좀더 고려하여 조금이라도 구체적으로 윤곽이 잡히면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검토만 해보시라고 따로이 건의하여드릴까하며


우선 오늘은 다른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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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말씀드리지만 웹디자인은 제 분야가 아니고
현수막업체가 일반퍠션의류쇼핑몰처럼 아기자기 알록달록할 필요도 없고
또한 알리세님의 사이트에선 별다르게 눈에 거슬리는 점도 없기에
별로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그래도...혹시 그부분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신다면..
백그라운드 칼러가 약간 마음에 안듭니다.
차분한 느낌에서 약간 더 차~~악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저는 저 색상을 사이드메뉴의 배경이나 이벤트공지박스의 배경으로 자주 사용하긴하지만
저 색상을 전체 백그라운드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알리세님의 사이트는 "홍보물"을 "홍보"하는 사이트입니다.
명상을 하며 잔잔한 클래식음악을 감상하며 시를 읽은 느낌을 나누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저 색상이 알리세님이 선호하시는 색상이고, 또 그러한 컨셉의 사이트를 운영하시며
그러한 마인드로 현수막을 제작하신다면...
저는 알리세님께 현수막을 의뢰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내키질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백그라운드칼러라는 사소한 한가지를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그 알리세님의 사이트에 있는 백그라운드색상은 아주 사소한 단점일 뿐이며
제 개인적인 취향에 성이차지 않는다 하여 제가 뭐라 말씀드릴 바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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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런 사례 하나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 법률관련컨텐츠를 "서비스"하는 법률사이트를 구축할때 였습니다.
딱딱한 법률컨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 스스로도 너무 질려버리는 감이 없지않아
클라이언트였던 법무사님께
'이런 유용한 정보도 좋지만, 저런 재미난 컨텐츠도 제공하고 하면 어떨까요'
라는 건의를 드렸을때에, 그 분은 자신이 법무사이고 또한 법률정보사이트를 그런 가벼운 컨텐츠는 포함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뭐, 성인컨텐츠 같은 것을 넣자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딱딱한 법률정보외에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살펴볼수 있는 컨텐츠들을 추가하여 보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드렸던 말씀
"소장님이나 저나 써비쓰업종임돠..글고 우리가 지금 만드는 웹싸이트도 온라인써비쓰사업임돠"
(법률사무소는 분명 업태가 서비스업입니다. 사업자등록증에 법률업이라고 고상하게 따로 구분되어 표시하질 않습니다. 그건 업종에서 구분됩니다.)

아직 어린 제가 감히 알리세님께
사업주가 사업에 임하는 자세를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사업주가 스스로 방침을 세워서
"우리회사는 이런이런 방침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며, 이런 지침에 적합하지 않은 고객은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도 상대하기 싫다"
라고 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그 부분은 사업주의 사업가치관에 관한 부분이며 제3자, 혹은 임직원들도 뭐라고 할 바가 못되는 것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다만, 떠나는 중이 충언은 드릴 수 있겠지요.
"대표님의 이런이런 방침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저랑은 가치관이 다른 바라 더이상 따를 수가 없습니다."
라구요.

현수막을 제작하는 업체의 업태를 잘 모르겠지만(제조업은 아닐테고 서비스업도 아닐테고 도소매도 아닐테고)
분명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여야하는 서비스가 필수적인 것은 분명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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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서론이 긴 알짬이 슬슬 본론을 꺼내려고 합니다.
제가 서론을 장황하게 주절거리는 이유는 직언드리기가 미묘한 사항을 말씀드리고자할때
여파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의도이기도 합니다.

제가 정작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국민대표님도 덧글의 말미에 조심스럽게 거론하였던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저역시 한때는 목회자로서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먹었을 만큼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지만
기독교자체가 아니라 한국개신교에 만연한 병폐와 폐단에 실망한 터입니다.
초중고 12년을 열심히 다녔던 교회에 발끊은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거들떠 보기도 싫습니다.
예수쟁이(건실한 교인을 언급하는 것이 아닙니다.)들과는 말도 섞기 싫습니다.
저에게 한국개신교 교회는 "중산층들의 주말사교모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혹여 불교신자나 천주교신자나 또한 별다른 종교가 없는 분이라면
그래도 교회다니시는 분이 운영하시는 듯한데 성실하고 꼼꼼하게 잘 처리해주시겠지라는 믿음을 갖긴 하지만,
저처럼 십자가는 더이상 쳐다보기도 싫은 사람도 적지는 않다고 여깁니다.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보시는 사이트이시겠지만 늘상보시는 관점에서 사이트전체를 살피지 마시고,
제3자의 순수방문자입장에서 알리세님의 사이트를 처음 방문하였다는 관점에서 메인페이지를 딱 3초만 살펴보십시요.
무엇이 보이는지..
어지간한 제 PC의 모니터 해상도에서도 알리세님의 사이트는 "교회현수막전문업체"로만 여겨집니다.

현재 알리세님의 사이트를 살펴보면 메뉴의 샘플보기에서도
일반현수막보다는 교회현수막이 제일 앞서 있으며
메인컨텐츠의 알리세스타일에서도 교회현수막이 베스트아이템이며 일반 현수막은 제일 아래에 쳐박혀 있습니다.
왼쪽사이드메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만약 룸싸롱을 오픈하면서 현수막이 필요하다면 알리세님의 교회현수막전문업체에 의뢰를 할까요? 아닙니다.
기독교인에게 맡기면 왠지모를 신뢰와 믿음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교인분께 술집 현수막을 의뢰하는 것 자체가 왠지 죄짓는 것 같고
또한 교회현수막전문업체에 의뢰해선 제가 원하는 야시시~ 한 룸싸롱용 현수막디자인이 안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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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제가 한국개신교 교회는 "중산층들의 주말사교모임" 이라는 다소 거센 표현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표현의 반대적인 의미로서 교인이기에 얻는 잇점도 상당하다고 여깁니다.
저역시 자라면서 짧지않은 기간동안 교인이었고,
지금에도 여전히 저를 아껴주시는 목사님 장로님 전도사님 권사님들이 계셔서
제가 만약 다시 교회엘 다닌다면 사업적인 부분에 얼마만큼의 잇점이 생기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중산층들의 주말사교모임"을 적절히 이용하셔서 사업이 번창하시면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그 우선순위를 조금 바꾼다고 하여서 크게 저조해지진 않을 듯 합니다.
교회현수막관련 메뉴들이 일반현수막메뉴들보다 뒤쪽에 위치하여 있다고 하여서
알리세님께 뭐라고 하실 교인은 분명 한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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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싸롱의 개업현수막이 의뢰되거나, 불교사찰에서 초파일행사현수막을 의뢰하였을때에
알리세님이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만, 사이트의 분위기만 보며 짐작하자면,
의뢰하여도 받아지지 않을듯 하고, 외뢰하기도 죄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아이씽쏘~ (I think so~이쯤에서 썰렁한 죠크를 한번 날려야 야단을 덜 맞을 듯 해서 ㅡ.ㅡ)

아주 사소한 것으로 백그라운드 색감을 말씀드렸고
상당히 미묘한 종교적인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작 말씀드리는 것은 위에서 법률사무소의 예를 들었다싶이
은연중에 스스로의 가치관이 사업전체에 스며들어서
그것이 사업범주를 일정 카테고리로 국한시키고 있진 않은지.
또한 자신의 종교관, 가치관을 거래업체에 정도이상, 필요이상으로 노출시키지 않은지.

분명 백그라운드 색상을 바꾸고 메뉴의 위치를 바꾸고 컨텐츠의 위치를 바꾸는 것은 간단한 조치의 작업이며
사이트관리하시는 분이 아주 잠시의 수고만 하여주는 만으로도
충분히 좀더 포괄적인 고객들을 품어안을 수 있다는 소견이 들지만
그것은 단지 디자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고
알리세님의 사업가치관에서 비롯된 문제이기에

아직 어린 사람이 감히 제가 말씀드릴 바가 아니었고 너무나 미묘한 사항이라
조심스러워서 주절거림이 너무 장황하였습니다.

참고삼아 살펴만주시고 너무 깊게 심사숙고하지 마시길바랍니다.
사업주의 사업가치관은 당사자의 몫이지 제3자가 뭐라고 드릴 바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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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앞에 개조심이 적혀있는 절친한 친구보단, 좀 덜 친한 친구의 집이 더 놀러가기 좋습니다.
어려운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한 박학다식한 친구는 동갑끼리라도 왠지 조심스럽고,
그저 새우깡에 깡소주 병나발불면서 C8C8거리는 우악스러운 친구가 훨씬 편합니다.)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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