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위력은 단계를 하나하나 밟지 않고,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도 단번에 깨달음에 도달한다는 점이다. 마치 주사기로 뇌에 칩을 심어서 지식을 주입하는 것처럼 빠르고 확실하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그런 점에서 변화와 수용이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디지털 시대에 반전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필요한 요소이다.
스스로를 광고하고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시대, 어떻게 하면 나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반전 기법의 핵심은 뒤집 어서 보는 것이다.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것들을 반대로 해보는 것이다. 채우기보다는 빼고, 힘을 주기보다는 느슨하게, 약점을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드러내는 데서 반전의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박재항 대표는 광고전문지 <매드타임스>에 연재했던 칼럼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예측하고 포착하고 즐기는 반전의 미학을 보여주는 《반전의 품격 -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를 출간했다.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okiman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