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과거 취업 준비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장’과 ‘스펙’ 및 ‘탈스펙 채용’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취업 시장의 어려움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계속 가중되는 ‘취업’의 어려움, 10명 중 9명 “취업을 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더 어려워졌다”
취업 문이 좁아지면서 구직자들의 ‘스펙 쌓기’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기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탈스펙 채용’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회의적이었다. 먼저 국내 취업 시장의 어려움이 계속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9명(89.8%)이 우리나라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편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이는 2015년에 실시한 동일 조사 결과(92.5%)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국내 취업 시장의 상황이 해마다 악화되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반면 예전보다 취업하는 것이 수월해졌다는 평가(5.5%)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렇게 취업 상황이 매년 더 안 좋아지고 있다 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헛된 일이라고 생각하거나(40.4%), 스스로 쓸모 없는 인간이라는 ‘자괴감’에 빠지는(42.1%) 사람들이 꽤 많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게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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