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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업이야기 라기 보다는......

2010.05.19 13:52

가방쟁이

조회수 2,020

댓글 4

어려서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어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 노래가 공감이 가는 이유는 다들 같은 마임일 것 입니다.

역시 우리집도 그렇 했기에.....



18세 어린 나이에 사업의 꿈을 꾸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 생각 하면 정말 순수 했던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으로 기독교정신의 기업을 만들어 순이익의 10%를 기아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돕는 기금으로 쓰는 것이 목표 이었습니다.

♣.직원들은 1년에 1주일동안 직접 기아의 어린이를 돕는 현장봉사가 의무인 회사.

♣.정직한 기업,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신의 업무에 보람을 느끼는 직장.

♣.대표는 월급으로 생활하며, 모든 수익은 재투자 하는 기업.

♣.최고가의 브랜드와 최저가의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여 부의 재분배를 실천하는 브랜드.


어린 나이에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 이었습니다.




23세에 형과 함께 식품 유통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하루에 3시간만 잠을 자며 서울에서 원주를 매일 달렸고, 주경야독으로 다 하지 못 한 학업을 함께 하였습니다.

1년이 지나자 춘천까지 확장을 하게 되었고, 다시 1년이 지나자 강원도 전부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푸푼 꿈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매일 서울에서 원주와 춘천을 오가며 정말 바쁜 나날 이었습니다.

이런 속도로 성장하면 30대에는 무엇 인가 이루어 놓겠구나 하는 생각에 자신감이 충만하였고, 내가 하면 못 할 것이 없을 것 같던 시절 이었습니다.



그런던 중 IMF라는 것을 맞았습니다.

설마 우리까지 타격을 받을까 했지만 불과 몆개월만에 사업은 정리를 해야 하는 지경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결국 모두 정리 하고 나니 수중에 80만원만 남았습니다.

몸은 그동안 지처있고, 정신은 충격으로 모든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집에서 마냥 잠만 자고 책과 TV에 뿍 빠진 생활을 1년 정도 한것 같습니다.




그후 여러가지 직장생활을 6년 정도 하다가 이것은 나의 생활이 아닌 것 같아 다시 사업을 해야 하겠다고 마음 먹고 1년의 준비기간을 지나 지금의 일을 시작 하였습니다.

집에서 컴퓨터 한대로 혼자 시작 한것이 벌써4년 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본인과 직원들 교육의 해로 잡고 있으며, 오픈마켓의 한계를 벗어 나기 위한 준비의 해로 삼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사업 이야기보다는 저의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사업관련된 글을 쓰도록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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