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료 광고에 의존하지 마라

쇼핑몰을 오픈하고 난 후에 방문자 유치를 위해 제일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 검색 포털 키워드 광고 집행입니다.

광고는 마치 마약과 같습니다.
광고를 할 때는 매출이 발생하든 않하든 일단 방문자가 들어오니 돈 쓰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느껴지는데, 광고를 중단하면 불안과 초조 뜽의 금단현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유료광고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쇼핑몰이 알려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단골고객 확보에 정성을 들이는 것이 무한경쟁의 쇼핑몰 시장에서 강한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비결입니다.



2.홈페이지를 만들지 마라


"쇼핑몰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쇼핑몰과 홈페이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무슨 이런 유치한 질문으로 소중한 지면을 낭비하면서 책을 덮어 버릴실 겁니까?

쇼핑몰은 상품을 팔고 사는 공간인 반면, 홈페이지는 사업이나 상품을 홍보하는 공간입니다.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쇼핑몰이 고객에게는 가장 편리하고 자주 찾아갈 만한 곳일 겁니다.



3.고객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 계명을 읽고 곧이 곧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은 안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쇼핑몰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며,
고객이 드나들고 매출이 나오는 쇼핑몰만이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고객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명제임을 알고 있지만, 순간순간 갈등과 선택의 상황에서는 이를 잊기가 쉽습니다.


4.쇼핑몰을 생기 있게 유지하라


일반 점포와 같이 손님 드나드는 모습이나 종업원이 일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고객들은 쇼핑몰에 들어와서 몇 페이지만 클릭해 봐도 활성화 정도를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잦고,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펼쳐지며,
고객의 질문에 신속하게 응대하는 등,

쇼핑몰에서 풍기는 생기와 에너지는 은연중에 방문자의 구매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5.거래처에 신의를 지키라

직접 제조판매는 예외가 되겠지만, 제조업자 쇼핑몰보다는 도&소매업자 쇼핑몰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상품을 공급받는 거래처가 있게 마련인데, 이는 한 두 군데가 될 수도 있고 수십군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거래처, 특히 주력 거래처와 인간적인 친분과 사업적인 파트너쉽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신상품 정보, 시장 트렌드, 대금결제 조건 등 여러가지 측변에서 많은 도움이 되며, 만에 하나 겪게 될지도 모를

위기의 순간에 숨통을 트여주는 쇼핑몰 기사회생의 은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6.교만하지 마라


현대는 모든 업종, 모든 사업 분야가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쇼핑몰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쇼핑몰 분야별 상위 사이트 랭킹을 수년간 관찰해 보면, 기세등등하던 1위 쇼핑몰이 불과 3~4년 사이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반대로 신규쇼핑몰이 무서운 기세로 상위권을 치고 들어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인터넷 쇼핑몰 창업의 양면인 위기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죠.

영원한 1위는 없다는 명제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더욱더 절실하고 피부에 닿는 것인 만큼 앞서 있다고 교만하거나 나태해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7.게으르거나 나태해지지 마라


직접 운영하니 누구 눈치 볼 것 없고 손님이 보는 것도 아니니,

자칫하면 한없이 나태해질 수 있는 것이 쇼핑몰 운영입니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전문 쇼핑몰은 인건비 지출을 감당할 여력이 생길 때까지는 운영자가 대부분의 업무를 모두 처리해야 하므로,

오히려 월급쟁이 생활을 할때보다 더욱 격무에 시달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엄격하게 자신을 컨트롤하면서 효율적인 판매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투입은 최소로 하면서 효율성은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8.이미지를 도용하지 마라


인기 쇼핑몰의 디자인을 모방하거나 상품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쇼핑몰의 다지인은 가게로 치자면 인테리어인데, 다른 가게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고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내 가게의 개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쇼핑몰에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만든 상품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것은 도둑질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내가 힘들게 찍은 사진을 다른 누군가가 임의 도용한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기본 상도의는 지켜가면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9.거짓 약속을 하지 마라

상품 입고일과 배송기한에 대한 약속 준수 여부는 고객이 쇼핑몰 이용 만족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상품의 품질이 기대이하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닌한, 이용 만족도는 배송이 전적으로 좌우하는 것입니다.

간혹 고객중에 급하게 물건이 필요해서 무리한 배송기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운영자는 당장 물건 팔 욕심에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배송약속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한 약속은 십중팔구 뒤탈이 날 수 있습니다.


10.유행 아이템을 탐내지 마라

전문쇼핑몰일 수록 그 전문성을 지켜야 업게의 대표성과 프리미엄을 높여 갈 수 있습니다.

전문 쇼핑몰이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그 쇼핑몰의 특징을 단골 고객들에게 각인시켜 단단히 잡아두는 것밖에 없습니다.

유행 아이템이라고 해서 자신의 쇼핑몰 상품구색과 동떨어진 상품을 다루는 것은 쇼핑몰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자승자박의 함정이 될 있음을 명심하십시요.


진짜로 나도 쇼핑몰 창업 할 수 있을까? -조은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