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이 되면 경쟁업체(A)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A와 내가 비슷한 키워드 군을 다룬다면 더욱더 그럴 테고요. 그런데 간혹 벤치마킹 수준을 넘어 작정하고 내부 최적화 및 백링크를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사실 이런 걸로 뭔가 조치를 취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입니다. 더 큰 골칫거리는, 내 방식을 따라 한 A가 키워드를 확장하여 대량으로 작업하는 업체들을 끌어들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 하는 것 까지는 허용하지만 내가 피해를 받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매번 내 인풋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어차피 A는 내 웹사이트의 페이지소스를 뜯어보고, 백링크 체크하고 있을 테니 함정을 파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A의 웹사이트를 포털로부터 링크스팸 사이트로 인식되게 유도하여 누락시키는 방식이었고 결과적으로 A의 30개 정도의 웹사이트가 누락된 걸 확인했습니다. (★타인의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A와 내가 겹치는 키워드들을 검색했을 때 내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웹사이트들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백링크 작업을 합니다. 이와 동시에 평소에는 신경 안 썻던 on-page seo 요소 중 비교적 가중치가 적은 것들을 수정하거나 추가해 줍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바꾸어야 상대에게 혼란 주기 좋습니다.)
->내 웹사이트가 상대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미끼로 쓰기에 딱 좋은 상황입니다.
이때, 웹페이지 단위가 아닌 <body>영역에서 일부분(백링크 및 글감 앞뒤)을 크롤링하지 못하게 하는 코드를 삽입하고 웹페이지를 생성합니다. 게시글,문서,블로그 등 어떤 형태로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웹페이지입니다.
->결과적으로 내 웹페이지는 정상적인 문서로 인식되게 하고 상대는 링크스팸 웹페이지로 인식되게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nofollow dofollow와 같은 속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으로는 후킹 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엔 상대로 하여금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평소 타 사이트에서 백링크 작업하는듯한 느낌을 주도록 합니다.
상대의 웹사이트가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난 뒤, 내 웹사이트 내에서 백링크 작업했던 웹페이지들은 시간을 두고 하나씩 지워줍니다. 만약 그대로 방치하거나 함정 페이지를 계속 생성한다면 상대는 차이점을 알아내기 위해 집요하게 따라올 것입니다. 반면에 이렇게 없애주면 상대는 '똑같이 했는데 저 사람은 왜 누락이 안됐지? 나만 운이 없었네' 하고 말 것입니다. 여지 자체를 안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탄탄하게 지어진 성은 총알이 날아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반면 초가집은 바람만 불어도 휘청합니다. 남의 웹사이트에만 블랙햇 방식으로 백링크 작업을 해오다보니 정작 본인 웹사이트의 파워는 잘 모르셨겠죠. 아니면 타켓 키워드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니 과대평가 하셨을 수도..
벤치마킹은 양날의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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