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2.8%가 예전에 비해 사회 갈등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2019년과 2020년에 실시한 조사 때보다 더 증가한(19년 70.3%→20년 77.8%→21년 82.8%) 것으로,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갈등을 더욱 많이 접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20대(19년 66.4%→20년 73.6%→21년 84.4%)와 30대(19년 64.8%→20년 77.2%→21년 82.4%) 젊은 층이 사회 갈등의 증가를 훨씬 많이 체감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제는 젊은 세대가 ‘사회 갈등’의 직접적인 당사자로 떠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젠더 갈등의 양상이 심각해지고, ‘공정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배경과도 연관 지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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