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반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도가 높고, 직업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6명(59.5%)이 한국사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바라봤으며,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직장인들이 76.1%에 달한 것이다. 과학기술과 문화가 격변하는 시대를 맞아 사회적 불안감이 클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변화가 직업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 모두의 공통적인 인식이었다.
당연하게도 현재 자신의 직업과 일에 대한 ‘확신’이 작을 수밖에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앞으로도 10년 동안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4명(42.9%)에 그친 것으로, 역시 연령(20대 41.3%, 30대 45.7%, 40대 42.3%)에 관계 없이 비슷한 생각을 내비쳤다. 비록 현재 직업의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33.7%)고 단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자유로운 직장인은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직급이 낮은 직장인일수록 지금의 일을 오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사원급 39.3%, 대리급 43.9%, 과/차장급 44.3%, 부장급 이상 54.5%)이 작고, 현재 직업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사원급 36.1%, 대리급 36.6%, 과/차장급 30.3%, 부장급 이상 19.7%)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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