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저는 재능기부 차원으로
매달 5일 과정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http://www.i-boss.co.kr/ab-2172-18)
지난 목요일에도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쉬는 시간에 수강하시는 분이
왜 이런 퀄러티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지
그리고 무료로 하면서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인지가 궁금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왜 이 무료 교육을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
당연히 이유가 있어서 하고 있겠지만 다시 한 번 더 되돌아보았습니다.
일단 그 이유는 아이보스의 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는 부산에 살고 있었고
그 당시에 마케팅 교육을 받기 위해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 왕복을 많이 했었습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비뿐만 아니라 숙식비까지 들었었죠.
교육을 들을 때는 좋았는데, 막상 되돌아가는 열차 안에서는 한숨만 섞여 나왔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교육은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대기업 사례, 해외 마케팅 사례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실무에 적용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 제 딸을 임신할 때 즈음해서) 결심을 하였습니다.
중소사업자를 위한 마케팅을 정립해보자고.
그 결심은 아이보스 커뮤니티의 개설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아이보스를 만들었고 운영을 해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제가 먹고 살 게 없어서
유료 교육을 주로 하였습니다. 이때는 제가 모든 과목을 혼자서 교육했었죠.
그리고 201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행 및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인력이 크게 늘어났고, 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져야 하므로
수익을 충당하기 위해 유료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2014년까지 이어진 이 교육은 저와 함께 아이보스의 직원이 강의를 분담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들어서는 교육을 무료로 전환하였습니다.
이제 대행 컨설팅 사업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므로
제가 먹고 살 게 없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주력을 유료 교육으로 삼을 생각도 별로 없기 때문에
교육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면서 아이보스가 그리고 제가 꿈꿔왔던
사회 환원 및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한 역할로 규정지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 별로 없어서 세상에 내어놓을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온라인마케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어느 정도 쌓여 있고
또 이론화 및 체계화도 어느 정도 시켜놓았으므로
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초보자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많이 겪어보았지만 오늘의 초보자가 내일도 초보자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니까..
아이보스에서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전문가들이 배출되었는데
그들도 처음에는 초보자들이었지요.
제 무료 교육은 그냥 그게 아이보스의 역할인 것 같아서 하는 차원도 있고
또 한 편으로는 제 마케팅적 관점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이 관점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 관점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실 분들과
좋은 관계 형성하여 앞으로 남은 인생 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