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월간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일각에선 숏폼 서비스인 쇼츠 도입이 유튜브의 성장세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23년 기준, 숏폼 콘텐츠 시청자 수는 전 국민의 4명 중 3명(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므로 핵심 내용이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담겨야 합니다. 실제로 숏폼을 처음 만들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이 간결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 영상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내용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고, 내용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참여도와 조회수를 원하는 만큼 끌어올리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이를 반영한 간결한 내용 구성이 중요합니다.

숏폼 콘텐츠는 넘기기 쉬운 UI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초반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한데요. 첫 몇 초 안에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포함시켜야 시청자가 영상을 끝까지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같은 영상 플랫폼이라 할지라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스타일이 다르므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릴스의 경우 DM과 태그를 통한 사용자들 간의 공유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챌린지나 이벤트 등 참여를 독려하는 콘텐츠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쇼츠는 공유보단 사용자의 검색어와 관심사를 기반으로 관련 영상을 추천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타겟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같은 숏폼 형태일지라도 플랫폼마다 디테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차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노출과 손쉬운 공유, 간결한 메시지는 행동 유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행동 유도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가는 것은 결국 스토리텔링(기획)입니다. 거부감 없이 행동이 유도될 수 있는 내용 구성 또한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한 기본 요소입니다.

이렇듯 숏폼은 깔끔한 내용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플랫폼과 타겟에 대한 이해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때문에 타겟에 대한 이해도와 인지도 높은 전문 크리에이터의 참여가 캠페인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