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꾸라의 정확한 어원은 잘 모르겠지만
표준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은어의 개념으로 일축하기에는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기에 설명은 쿨하게 패스.
요즘은 사꾸라님들을 많이 본다.
동종 업계인 것이 창피할 정도로
영리우선주의에 깊숙히 쪄들어 있는 아자씨들.
물론.
내가 미친듯이 뛰어난 마인드나 철학,
혹은 인격과 서비스 정신을 가진 자는 절대로 아니지만...
가변적인 양심과 도덕성으로 무장한 아자씨들을 보면
만인의 반면교사일 따름이다.
"가치의 전파" 라는 소명의식은 아주 오래전에 아틀란티스 섬과 함께
가라 앉았나 보다.
단순한 상인을 초월하여, 무언가 의미를 부여해보고 싶은데.
나의 치기어린 생각과 철부지 같은 사고 방식이 낳은 쓸때없는 생각들일까나.
혹시, 언젠가는 나도 아가들이 생기고
마누라가 바가지를 10분에 한번씩 긁어대는 날이 오면,
시나브로 사꾸라가 되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사꾸라 아자씨들은...
이야기를 유리하게 구성하여 창조한다.
그럴듯한 어휘와 표현들로서 클라이언트를 현혹한다.
사후처리는 없다.
물론 책임도 없다.
오우 뷰티풀.
웨디안 이사 아자씨가 그랬듯이, 나도 그들을 부정한다.
하지만, 그들이 점진적으로 더욱 많은 파이값을 잠식해나갈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더 무서운 점은, 나도 그들처럼 변모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즘 나의, 사업이야기.
이상.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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