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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대한 추억...두번째

2005.11.02 13:08

안종혁

조회수 4,604

댓글 3

여러분들은 왜 창업을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준비하시는분들은 왜 하시려는지...
창업의 이유... 이런 설문도 몇번 보긴 했지만 그리 와 닿는 결과는 아닌듯하여
이렇게 물음표를 날려봅니다.^^

제 생각엔 거창한 포부를 가지고 창업하기 보단...
대부분의 창업이 생계형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변을 보더라도...잘나가는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뭔가를 준비하는듯 합니다.무척이나 분주하더군요...먹고 살기위해 창업한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제경우도 그리 다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할 시기가 사회적으로 별로 좋지도 않았던것이 한몫한듯 합니다.

솔직히 하고싶었던것이 많기도 했지만 좋은 회사에서 손을 내밀었다면
그당시에 그리 무모하게 일을 벌이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당시에 만든 사업계획서를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될거라 생각하고 만든것인지...^^ 생각한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오랜시간이 걸려 남들보다 많이 걸린듯합니다.

주변에서 많이들 말렸지요...왜 취직하지 그러느냐..?... 속도 모르고 말입니다.
나도 그러고 싶거든...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고등학교 동창놈들과 2000년에 창업하자고 작당모의 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98년에 무일푼으로 아는선배 사무실에 한귀탱이로 시작해... 4평짜리 골방을
거쳐 ....두어번의 이사끝에 지금의 사무실에 둥지를...

참으로 재미난 일도 의미있는일도 힘든일도 많았지만 한번도 후회해 본적은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수 없이 했습니다. 두통약 없이 잠을 못이룬적도 많고.

이런 넋두리 같은 이야기들을 왜 하는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뭔가 갖추고 시작하면 좋지만 그러면 시작조차 못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자란듯 하지만 채워가는 재미를 느끼신다면 창업의 길이 그리
가시밭길만은 아닐겁니다.

기회는 누구에나 오지만 그걸 잡는사람은 몇 안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그걸 잡는 사람이 운이 좋아 잡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노력하고 고생한 사람중에 운좋은 사람이 잡는것입니다.

얼마전 노희석님이 올려주신 글중에 3년된 쑥 이야기처럼
지금 당장 얻기보다는 향후 3년을 보신다면...
말처럼 쉽지 않기때문에 해볼만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은 먹을거 정도만 해결되다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것이
옳을지 틀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본인이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별로 아는것도 없고 그리 성공하지도 못했지만 7년전에 이미 창업이라는
길을 걸어본 사람으로 이제 막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일 뿐입니다.

제가 아이보스 에서 얻은 만큼은 못되지만 작지만 조금이라도
보태야 할것 같아 글쓰는 재주도 없는 제가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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