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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홍보전략 상품개발 때부터 PR이슈를 찾아라

2006.08.16 15:44

박영만

조회수 3,392

댓글 2

얼마 전에 <기업&미디어>라는 잡지에
<중소기업홍보 이렇게 하라> 인터뷰 한 것이 기사화 되었군요

중소기업 홍보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상품개발 때부터 PR이슈를 찾아라”
박영만 마케팅홍보연구소장


기업&미디어 web@biznmedia.com



“중소기업은 날로 비대해가는 광고비를 주체할 수가 없고 대기업은 광고만으로는 소비자를 설득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박영만 마케팅홍보연구소장은 홍보와 마케팅에 있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의 시기임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홍보 담당으로 실전 경험을 쌓고 벤처기업과 국내 주요 기업의 마케팅과 홍보 컨설팅 작업 등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홍보 15년 경력의 베테랑 전문가다.

비용대비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발굴해야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그는 ‘마케팅 PR(MPR)’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시대가 도래 했다고 말한다. 마케팅과 연결되지 않는 홍보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그로부터 중소기업 마케팅홍보에 관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욕심없는 톡톡 튀는 보도자료로 승부




박 소장은 특히 중소기업의 홍보활동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일반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홍보 기반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은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언론의 조명을 받기 힘든 현실을 타개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서 그가 강조하는 것이 최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홍보전략이다.

“많은 비용이 들어서도 안되며 최소한의 인력과 시간으로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우선 뉴스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목한다. 언론에 내보낼 보도자료의 제목부터 신선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어 흥미를 유발시키는 한편 새로운 이슈를 창조하거나 이벤트를 활용한 홍보 방법도 강력 추천한다.

또한 전면광고보다 신뢰 있는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는 단신기사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광고에 비해 비용은 적게 들고 효과는 높은 언론에 적극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언론의 합법적인 권위를 신뢰하는 독자들은 전면광고보다 박스 기사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는 그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된다. 언론의 게이트키핑 과정을 통해서 걸러진 기사는 높은 신뢰가 형성되기 때문에 관련 내용이 소개됐을 때 돌아오는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우선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 만점인 보도자료 준비에 특별한 시각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결코 무명의 기업이 언론 지면을 장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더욱 기자의 눈으로 소비자를 향한 보도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보도자료 작성 시점에서 트렌드와 맞물릴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꾸미는 테크닉도 필요하다. 자칫 홍보내용으로 전략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내용에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게 그의 보도자료 작성 노하우다.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살짝 포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기에 그릇은 그리 크지 않으니까요.”

70% 상품개발 30%는 홍보에 투자해라
회사가 존재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홍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홍보가 회사의 의미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어떤 회사든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알려야 한다고 소리 높인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도 대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견줄 수 있는 ‘자가발전’식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 모색을 주장한다.

종종 관련 종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십계명’ 스타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그가 게을리 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우선 중소기업의 알찬 홍보활동을 위해 최근 활성화 되어있는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마케팅 홍보사례가 나와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최근 트렌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된다.

“중소기업은 70%이상을 상품개발에 투자하고 30%정도는 마케팅 비용으로 예산을 책정해야 합니다. 더불어 상품 개발단계에서부터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고려하여 충분히 협의를 거쳐야 시장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강조하는 것이 ‘상품에서부터 이슈를 담아라’. 비록 제품 성능이 뛰어나지만 소비자가 처음 접했을 때 디자인 등이 밋밋한 상품 개발은 2%가 부족한 것처럼 홍보활동에서도 차별화를 이끌어내기 어렵기 때문.

그는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단지 상품자체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안타까워한다.

‘1.5배 이론’으로 인재경영 펼쳐라
그는 중소기업의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자리에서 홍보와 마케팅에 기업인들이 눈뜨는 현장을 경험하면 작지만 큰 희망을 발견하곤 한다.

“중소기업 홍보 전략을 강의하다보면 여러분들이 홍보활동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본과 인력 부족 등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는 오히려 중소기업은 비교적 소규모이기 때문에 전문 분야에 전력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큰 욕심 보다는 경쟁 기업보다 한발짝 앞서나가는 일이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것.

이를 위해 그는 중소기업의 ‘인재경영’에 포커스를 맞춘다. 중소기업이 많은 자금이 없다면 ‘1인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가 강조하는 것이 ‘1.5배 이론’, 많은 인력을 쓰기 보다는 능력 있는 한사람을 뽑아 그에게 1.5배에 이르는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한다면 일처리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홍보활동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간 네트워크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정비가 급선무라고 말한다. 이를 테면 커피와 설탕 커피믹스 등 관련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제휴 협력이 홍보와 마케팅에도 효과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동안 익숙해온 공급자 마인드 중심의 상품 개발에서 소비자 마인드로의 변화와 사회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는 일도 성장에 필수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가 인재경영을 역설하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평화시 위기를 준비해라
홍보 마케팅 활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그는 ‘위기관리’를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위기를 미리 대비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는 엄청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주장하는 위기관리 매뉴얼은 기업의 장ㆍ단점을 파악하고 현실적ㆍ잠재적 위기와 관련한 탈출 전략 등 전반적인 사항이 포함된 것을 말한다. 이 매뉴얼에는 긴급 상황시 언론대응 법과 인터뷰 요령 등 세밀한 것까지 체크해 놓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특정 사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예상치 않은 상황으로 문제가 파급되어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도 종종 봤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맞게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은 물론 위기관리 대처 요령을 평소에 직원 워크숍 등을 통해서 익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쿠르트의 아줌마의 경쟁상대는 학습지 아줌마라는 말처럼 ‘잠재적 위기관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위기관리는 기업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제와 같다는 그의 설명이다.

그는 홍보 활동을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발아해 열매를 맺을지 걱정하지 않고 우직하게 터를 가꾸고 씨를 뿌려 잡초를 뽑는 일이라고 말한다. 농부의 흐트러짐 없는 마음처럼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작물을 키우듯 홍보인도 그렇게 회사와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는 것.

또한 그는 홍보와 마케팅에 깨어 있는 경영자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단시간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 홍보와 마케팅이기에 꾸준한 관심과 보살핌이 있을 때 농익은 제 맛이 나옴을 기억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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