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2021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음에 새삼 놀라고, 특별히 세상에 이롭거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을 하지 못한 것 같아 반성이 됩니다. 이런 저와는 다르게 매일매일 역사를 쓰고 있는, 역사 자체가 되고 있는 BTS는 UN에서 2018년, 2020년에 이어 무려 세 번째 연설을 했습니다. 내용과 스타일 모든 면에 담긴 메시지를 보고 역시 대단한 젊은이들이라 감탄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9월 20일, 제76차 UN총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팬데믹 이후 일상의 변화, 기후 위기, 코로나 백신 접종, 미래 세대에 관한 주제로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7분가량 연설을 했는데요. 지금의 10대, 20대를 코로나19로 잃어버린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변화를 환영하는 ‘웰컴 제너레이션’이라고 지칭하며 그 어떤 수식어보다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특정 세대나 BTS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의상과 스타일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국내 친환경 패션 브랜드의 재고 의류와 친환경 원단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어 미래 세대의 스타일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 선한 영향력을 받아 ‘입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패션 브랜드들도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H&M은 꾸준히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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