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사 노동’ 및 ‘가사 대행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전에 비해서는 ‘가사 노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가사 노동을 여성의 몫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 강해졌으나, 여전히 여성이 느끼는 가사 노동의 부담감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 이제는 더 이상 가사 노동이 여성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성의 가사 노동 비중이 여전히 높은 모습
전체 79.4%는 “우리사회는 여전히 가사 노동을 여성이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바라봐
남성보다는 여성의 ‘가사 노동’ 분담 비중이 높은 한국사회의 현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평소 가정 내 가사 노동의 분담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은 자신의 가사 노동 비중(42.7%)보다는 부모와 배우자 등 타인의 가사 노동 비중(57.3%)을 높게 평가한 반면 여성은 스스로의 가사 노동 비중이 더 높다(본인 비중 62.7%, 타인 비중 37.3%)고 바라보는 것이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1.7%, 30대 53.3%, 40대 55.3%, 50대 60.5%), 그리고 가족 구성원 숫자가 적을수록(1인 가구 96%, 2인 가족 58%, 3인 가족 46%, 4인 가족 이상 41.6%) 본인의 가사 노동 비중을 높게 평가하는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가정 내 가사 노동의 분담 비중은 ‘성별에 관계 없이’ 공평하게(31.5%%) 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52.2%)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대부분의 사람들(93.5%)이 이제는 더 이상 가사 노동은 여성의 몫이 아니라는데 공감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사회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짊어진 가사 노동의 짐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9.4%는 우리사회는 여전히 가사 노동을 여성이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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