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안 농협 같아졌다
농협 광고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선한 인상의 나이 지긋한 모델이 나와 농민을 위한 은행을 강조하는 편안한 광고가 떠오른다. 딱히 크리에이티브하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모나지도 않다. 딱 농협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은 다르다. 모델부터 화끈하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스타로 떠오른 ‘한소회’와 ‘최강, 울엄마’로 데뷔 후 승승장구하는 ‘강하늘’이 모델이다. 마치, 한편의 추리영화 또는 ‘화양연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화면 컬러와 스토리라인, 음악이다. ‘NH 올원뱅크’라는 멘트와 자막이 없었다면 농협광고라고 상상도 못했다. 농협이지만 안 농협 같아진 광고를 만들었다. 이것이 이 광고의 ‘공’ 이다.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광고주를 설득했는지… 비법이 궁금하다.
카피도 도발적이다.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세상!. 맞다,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면 돈이 되는 세상이다. 직관적이면서도 적나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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