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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경영 이야기 10. :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것

2011.08.09 13:50

wildwolf

조회수 4,418

댓글 14

사업을 하면 기업을 만들게 됩니다.
요즘은 1인 기업이라는 말이 고유명사화 될 정도로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기업으로서의 활동력이 진정한 가치로 평가 받는 시점이죠.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기업의 목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사석에서 사업하시는분들을 뵐때마다,
또는 파트너사의 직원분들을 만날때에도 자주 이 질문을 하는데요.
그때마다 가장 많은 답변으로 나온것이 "이윤추구" 라는 네글자 입니다.
어쩜 그렇게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네글자를 말씀하시는지...^^

중고교 시절 사회시간이나,
대학교 1학년 경제원론 시간에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기업의 목표 = 이윤추구 라고 배워왔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정의는 결코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주장을 합니다.
기업의 목표는 인재양성 이라고 말이죠.
저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모든 가치의 소유주이자 창출자는 결국 사람이고,
기업이 획득해야 하는 이윤도 세상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며,
그 사람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그 무엇들을 만들어야 하는 존재도 결국 사람이니
우리가 인재라고 부를 수 있는 뛰어난 구성원들이 기업내에 많이 존재하게 되면
결국 이윤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것 아닌가...
그러니 기업의 제 1 목표는 인재양성이 되어야 한다.

개똥철학 같지만, 이것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입니다.



그렇다면 인재는 어떻게 양성 되는 것일까요?
역시 여기서도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최고경영자 자신이 인재로 양성되는 길을 가고 있어야
기업 구성원을 인재로 만들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위를 갖게 되면, 우리는 "힘을 가진 자"가 됩니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 판단하고, 지시하고, 평가합니다.
그러다보니 내 그릇의 크기가 기업의 크기를 만들게 되죠.
따라서 내가 더 큰 인재로 성장하면,
내 그릇이 커지고, 근사해지고, 그에 따라 기업의 구성원도 발전하고,
기업도 성장하게 됩니다.

넵,
저의 주장은 결국 사업을,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인재로 양성하는데 가장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람된 말씀일 수 있으나,
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느낀것은 내가 나 자신을 단련시키고, 성장 시키는것이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나에게 관대하기 쉽고, 나를 강제하기 어려우며, 나를 극복하려 하기 보다는
안주케 하는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언제나 쫒기듯 살아가는 바쁜 일상에서는 핑계거리가 될 수 있는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감싸주고 이해해 주게 되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를 인재로 양성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린 잠시 깊은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결론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내가 꿈을 이루고, 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나는 갈수록 더 큰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모든 결과를 만들어 내는 출발점이니,
지금 우리에게는 당장의 눈앞에 닥친 일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 자신을 훈련시키고 깨닫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시간이라는 유한한 자원을 사용하는 우선순위에 비중에 대해 다시 재분배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일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시간을 길게 볼 수 있는 여유.
새로운 정보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여유.
변화의 흐름을 읽고 배짱과 용기를 가진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
복잡하게 꼬이고 얽혀 버린 과정들을 다시금 정상화 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발휘할 여유.
나와 내 사업, 내 사업과 관계된 모든 고리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내 고객을, 그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여유.
이 모든 여유가 나에게 오로지 명상에 가까운 생각의 시간을 주어야만 얻어질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이 생각하는 시간, 바로 명상하는 시간이라는 것은
흔히 문제 앞에서 머리를 쓰는 "고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개념 입니다.



용광로 처럼 뜨거운 열정은 우리 사업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필수적인 덕목 입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열정만으로 사업에 임하다 보면,
초반의 불같은 성장은 경험할 수 있겠지만,
시간에 대한 초조함, 욕심만큼 달성하지 못한 목표 수치에 대한 초조함,
내 마음 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구성원과 조직 역량에 대한 초조함,
미처 예견하지 못한채 맞이하게 되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초조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열정은 "빠르게, 강하게, 완전하게"를 요구하기 때문이죠.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 제목처럼
우리에게는 스스로 냉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불같은 열정 뒤에 깊고 차가운 강물 처럼 고요한 명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열정은 일의 우선순위를 빨리 해내고 싶은것의 순서로 잡게 하지만,
냉정은 일의 우선순위를 장기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것의 순서로 잡게 합니다.

작은 도둑과 큰 도둑이 있습니다.
작은 도둑은 금고 속에 있는 돈을 훔치려 하지만,
큰 도둑은 금고를 가진 사람의 마음을 훔치려 하고,
가장 큰 도둑은 그 사람이 금고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훔치려 합니다.

형이하학에서 형이상학으로 가는 것입니다.
결국 세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가치라는것이 다 사람에서 나오니
사람의 철학이, 그 철학을 생산하는 "생각과 관점의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께서는
하루에 얼만큼의 시간을 진정 "생각하는 일"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생각이 아닌 기존 지식에 근거한 판단을 하며 보내면서
<나는 생각하고 산다라고 착각>합니다.

판단은 세상이 요구하는 틀안에서의 지식선택이고,
생각은 온전히 나로 부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출하는 일입니다.


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아끼는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고객, 판매자, 그리고 너 자신.
이 셋중 하나를 선택해서 언제나 명상하기를 멈추지 마라.
사업 하는 사람이 깨달아야 하는 이치는 거기에 있다고 본다... 라고요.
결국 셋중 무엇을 선택해도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인재로 양성되어야 사업도 성공하고, 이윤획득도 가능해지고, 존손력도 높아 집니다.

그러니,
우리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에게 나를 단련시키는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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