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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란제리는 과연 패션,의류 카테고리일까요?

2010.05.17 15:54

밀크

조회수 2,280

댓글 23

지난주에 아이보스 소모임의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는데요~
저는 소셜브랜더 모임에 참가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뒷풀이에서 패션쪽 소모임인 [미인]보스님들과 합류를 하여 아주 재미있게 묵은 스트레스를 풀었구요.

근데, 그날 패션쪽 보스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패션쪽이라고 생각하는데, 참가할수있나요?ㅋ" <---반 농담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면서 처음 본 보스님들과 친해질꺼라는 생각에서 한 말이었죠.^^

그런데 이런 대답이 오더군요.

"밀크씨는 패션쪽은 아니쟎아요?ㅎㅎ^^"

생각치 못한 반응이라 잠시 멍때리다가,

"아~ 저희 시즈마요. 성인용품말구요~ㅎㅎ"

라고 하니까,

"시즈마는 패션이라고 하기에는 좀.... 성인용품이쟎아요~ㅎㅎ"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와 그분 둘이서, 아무리 야하다고 해도 속옷은 패션아닌가요? / 평소에 입고 활동할수 없다면서요~ / 평소에 입고 활동할수 없으면 패션이 아닌가요?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동안,

다른 보스님 한분이 패션쪽 보스님을 거들어 주시더군요.
섹시란제리는 패션이 아닌것 같다....

그날은 취기가 있었고, 토론의 자리도 아니여서 그냥 돌아다니며 술마시고 놀았습니다.ㅋ

그런데 오늘 출근해서 생각해보니, 확실히 객관적인 의견을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www.sizma.co.kr

저희 사이트 대부분 아실겁니다만 적어 두겠습니다.

저희 지난3월달에 상해 성인용품박람회에서 모델 4명을 구해서 패션쇼를 했습니다.
타오바오 판매자 소규모 컨텍도 많이왔구요, 대리상의 메일도 주고받고있습니다. 중국인 직원도 한명 필요해서 구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저희의 아이덴티티를, 우리 시즈마의 정체를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얼마나 우스운 상황입니까? 화가 나는것은 아닙니다. 술먹던 그자리에서 알수 없는 위기감이 들더군요. 고객들도 이건 패션이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성인용품카테고리인지, 패션카테고리인지를 묻는것이 아닙니다.

한가지 카테고리에 속하면 다른카테고리에 교집합으로 속해질수 없는것인가요?

음악, 현대미술, 패션 할것없이 문화컨텐츠의 쟝르가 무의미해지고 여러분야에서 쟝르를 파괴하고 혼합하는 요즘에, 이런 반응을 들어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만, 혹여나 소비자의 인식이 그러하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정보일 수도 있으니까 다행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하지만, '나는 정파지만 너는 사파이지 않느냐?'라는 의미에서 성인용품회사에서 런칭한 브랜드인 시즈마는 패션모임에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라면,

여러모로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아니라면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ㅇㅇ)

보스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특히 패션소모임분들 답변부탁합니다.

#그날, 대화 자체는 아주 재미있고 편안하고 짧게 지나갔기 때문에, 굳이 어느분과 이야기 했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제가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저희회사에 대한 사회의 인식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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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의견이 많아서 리터를 '받기'로 전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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