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기는 하지만...^^

다른 보스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몇 자 그적거려 봅니다.


주위에 계신 몇몇 사장님들께서 이 책을 읽어보면
손에서 책이 안 떨어진다고 하길래, 얼마전에 다른 책들을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을 했습니다.

손에서 책이 안 떨어질 정도는 아니였지만, 책 페이지수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읽었네요.


직원을 두고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고객가 주억거려질 만한
내용들이였습니다. 물론 소규모 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CEO로 계신 분들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업이라는건 작든 크든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렇게 많은 이질감이 생기지는 않더군요.

이 책의 총 내용은 목차를 보면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1장 속은 타고 웃는다
사장은 새 가슴
불안해도 웃고, 기분이 나빠도 웃는다
자신감의 정체

2장 누군들 냉혹한 인간이 되고 싶으랴
해고도 비즈니스다
우유부단은 모두를 죽인다

3장 사장, 고독한 일인자
외로움이라는 적
사장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
강한 자만이 느낀다

4장 밤새 홀로 불을 켜고 있는 등대
보이는 곳에 있어야 한다
죽는 꿈까지 꾸어야 성공할까

5장 기다리는 고통
CEO와 직원은 종류가 다른 인간이다
선장은 피가 나도록 혀를 깨문다
백번 말해야 한번 움직인다

6장 솔선의 어려움, 수범의 고통
조직, 꺼꾸로 가는 괴물
리더가 굵은 눈물을 흘릴 때
앞서 나가는 자의 고달픔

7장 고독한 의사결정
나는 왜 작아지는가
도박이 따로 없다
왜 육감에 의지할까
새로운 생각의 발전소

8장 나도 때로는 월급쟁이이고 싶다
직원 농사짓기
나도 직원이나 할까
사장과 직원의 차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9장 CEO의 속마음 다섯 가지
일사분란한 '나만의 군대'를 갖고 싶다
속도에 대한 초조함
저 '성'에 '내 깃발'을 꽂고 싶다
위기를 입에 담고 사는 까닭은
어디 '또 다른 나' 없소

10장 CEO의 시계는 초秒로 흐른다
사장의 하루
여유는 누가 만들까
정이 가는 직원

11장 그라운드의 CEO, 감독이라는 자리
코낄 목숨과 파리 목숨
승부사의 보이지 않는 세계
남자로 태어나서 해볼 만한 직업이라고

12장 리더, 그들도 사람이다
서운하고 섭섭하다
리더 증후군
굽힐 줄 안다는 것
삶은 하나의 선택을 강요한다
하늘이 노랗고 캄캄해지는 날
CEO도 인공호흡이 필요하다
독단과 고민 사이


굳이 일일이 이렇게 목차를 타이핑한 이유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목차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읽어보아도 한 사업체의 리더라면....
그럼..그렇지..라고 작은 탄식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분들께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사장으로써 부족한 사람이 아닐까....끊임없이 이런
의구심으로 괴로우신 분들~!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 중에서 스스로 자신감이 너무 충만하다고
생각드시는 분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 자신이 사장이라는 것조차 망각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오래된 사장님들..


저는 햇병아리 사장이라서..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었습니다. ㅋ
사장이 된 후로 느끼게 되었던 가슴앓이가...
과정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책을 읽고나서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그러나 마음만 가벼워지고 말았다는 단점이...^^

이 책은 뭐랄까요....에세이집(표현이 적당하지 않은 듯 하나..)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는 대체적으로 책을 읽고 많은 영감(?)을 얻는 편인데요,
이 책은 그냥 편하게 읽기만 했거든요.
마음의 위안을 받으면서..^^


그래도 사장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 듯 합니다.


가장에게 가장 독이 되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이름을 가진 감정인데..
그 '외로움'이라는 이름을 가진 감정이라는 놈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