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잘 잡은 VVIP하나 , 열 VIP 안 부럽다

2008.06.03 21:22

재만이

조회수 3,469

댓글 0

제목없음 “잘 잡은 VVIP하나 , 열 VIP 안 부럽다” 수입자동체 업계의 VVIP 배틀

현대 사회의 상위 20%가 VIP (Very Important Person)라면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상위 1~5%의 최상위층, 이른바 ‘VVIP (Very, Very Important Person)’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내로라하는 백만장자들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이들의 소유욕에는 끝이 없고 상상을 불허한다.

 

최근 들어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를 위한 기업들 간의 마케팅이 치열하다. 이는 전체 고객 중 1~5%의 비율을 차지하는 특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마케팅 기법으로, 명품 브랜드나 프라이빗뱅킹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백화점이나 금융권은 물론, 건설업체·골프업계·화장품업계·패션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제주 신라 호텔에서 열리는 신개념 음악 축제인 ‘2008 제주뮤직아일 페스티벌’에 폭스바겐의 VVIP고객을 초청,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 페스티벌은 폭스바겐 페이톤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을 맡고,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매년 대거 참가하여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내기로 유명하다.


이 페스티벌에 초청된 고객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폭스바겐 VVIP고객들을 위한 단독 실내악 콘서트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바로 ‘VVIP’라는 단어다. 최근 들어 VVIP 마케팅 열기가 뜨거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수입차 업계를 들 수 있다.


‘아주’라는 뜻의 ‘Very’가 두 번이나 들어갈 만큼 수입차업계의 아주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마케팅 열의는 가히 눈물겨울 정도다. 업계는 왜 VVIP인 그들을 메인타깃으로 하는 것일까. 첫 번째는 그들이 자신들의 차를 구매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충성도를 높여 다시금 자신들의 차를 구입하기 위함이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입소문을 내 제2, 제3의 구매자들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각 수입차 업계는 나름대로의 특성에 맞게 VVIP고객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열고 있다. BMW의 경우 신차가 나오면 이를 먼저 VVIP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소수고객만을 위한 신차발표회와 파티는 그들을 최우선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VVIP는 이 행사를 통해 신차를 먼저 확인하는 것 이상의 뿌듯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각계 유명인사를 초청, 진행하는 파티도 그들만의 특권이다. 골프, 여행, 웰빙관련 상품은 기본이다.


아우디의 경우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하는 마케팅을 선호한다. 대표적으로 메세나를 통한 VVIP고객 대우.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VVIP고객 10여명을 선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했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도 마찬가지. 벤츠는 VVIP의 모든 생활에 메르세데스-벤츠를 관여시키는 방식의 VVIP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섯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또한 수입차 최초로 그들만을 위한 보험서비스는 물론 지난해 여름에는 한국 설립 5주년을 기념해 벤츠 최고가 차량인 S600L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벤츠 독일 본사 방문과 독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비용만 치자면 고객 한 명당 1,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VVIP 마케팅은 고객들에게 단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오는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페이톤, 투아렉 등 폭스바겐의 최고급 럭셔리 모델을 타시는 고객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텔, VVIP를 위한 명품 공간으로
호텔이 ‘명품 쇼핑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주로 최상류층 ‘VVIP’다 보니 명품 이용층과 겹쳐 ‘타깃 마케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 비해 프라이버시가 더욱 보장되고 쇼핑객이 적어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호텔 1층 및 지하는 이미 ‘명품관’으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호텔 ‘명품관’ 운영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라호텔. 이곳은 신라호텔은 서울 시내에 있는 17개 특1급 호텔 중 하나지만 여타 호텔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지난 2006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신라호텔은 최고급 호텔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명품의 희소성 가치 결합해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신라호텔 아케이드 명품관의 브랜드들은 의류부터 핸드백 및 슈즈, 보석과 시계, 생활 용품까지 모두 업종을 대표하는 최정상 명품들이다. 게다가 입점 브랜드들 대부분이 국내 유일의 매장이거나 1호 매장이라 신라호텔 아케이드 명품관만의 독보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신라호텔과 더불어 고급 호텔로 빼놓을 수 없는 하얏트호텔도 최고급 명품시계 바체론 콘스탄틴을 비롯해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 의류 브랜드 ‘제냐’, ‘브리오니’, ‘키톤’ 등 10여개의 명품 매장이 입점해있다.
이처럼 하나같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호텔행’을 택하는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고객 확보와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가장 크기 때문. 백화점 보다 호텔 이용객이 명품 타깃 고객층과 더 일치하는 만큼, 고객을 확보하고 관리하는데 더욱 효율적이다.


3% 이내의 최상위층 고객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호텔에 입점하는 것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비교적 손쉽게 VVIP를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혜택이자 장점이라는 것.


특히 명품과 호텔의 짝짓기는 이미지의 동반 상승효과까지 얻어 ‘윈윈’이 가능하다. 명품관을 호텔 고객과 최상위 명품 브랜드들의 역량이 결집된 차별적인 공간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텔이 최고급 쇼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 추세기도 하다. 


글 김관식 기자

마케팅
목록
댓글 0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재만이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
아이보스 칼럼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