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을 따라 올라가다 이면 도로에 아담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의 건물이 있다. 얼마 전 개관한 "이호 갤러리". 일반적으로 갤러리의 커뮤니케이션은 수평적으로 펼쳐진다. 그러나 이호 갤러리는 전시와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을 수직적으로 펼쳤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의 각 층 마다 콘셉트를 달리하며, 작품을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게 전시하고 있다.
이렇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작품에 더 집중하게 한 전시를 기획한 사람이 박수진 대표다. 박수진 대표는 2005년부터 우리나라 대표 호텔, 기업, 백화점, 관공서 등과 활발하게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해왔으며, 더 많은 아티스트들과 대중과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이번에 갤러리를 개관했다. 개관 기념으로 우리나라 대표 현대 조각가 신한철 작가와 최혜광 작가의 작품을 9월 30일까지 전시한다.
디자이너의 세련된 감성과 작품에 대한 높은 안목으로 멋진 공간을 창조한 박수진 대표와 작품과 갤러리, 특히 공공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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