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은 직장생활과 개인생활의 영역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6명(60.4%)이 평소 일과 개인생활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워라밸’을 중시하는 태도(20대 67.2%, 30대 63.2%, 40대 55.6%, 50대 55.6%)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나 이러한 태도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수년 째 지속되고 있다(18년 60.3%→20년 62.6%→21년 60.4%)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태도가 보편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다르다는 인식(72.8%)이 상당히 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가생활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도 절반 이상(53.8%)에 달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개인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역시 20대~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여가생활의 중요성(20대 60.8%, 30대 60.4%, 40대 49.6%, 50대 44.4%)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더 나아가 여가생활을 또 다른 전문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53.6%),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이라고(42.8%)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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