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며 무료 체험 뒤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도록 하는 이른바 '다크 넛지' 상술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번 한 선택을 번복하기 귀찮아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노린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017년부터 지난 2019년 10월까지 접수된 다크 넛지 상담 건수가 모두 77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로 음원사이트 등에서 무료 체험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한 뒤, 기간이 끝난 이후에 이용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실제로 1372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 중 해지 수단을 제한해 서비스를 해지할 수 없도록 방해한 사례가 49.3%로 가장 많았고, 무료 이용 기간 이후 별도의 고지 없이 요금을 결제한 사례도 44.2%로 높게 나타났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