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입원해 본 사람은 잘 안다. 간병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런데 아이가 아플 때는 간병인도 쓰지 못하고, 엄마가 같이 입원해서 24시간 아이를 돌본다. 아이의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엄마의 병원 생활도 같이 길어진다. 엄마는 병원에서 제대로 잘 수 있을까? 비좁고 불편한 간병인 침대에 몸을 쪼그라뜨리고 쉼을 청한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를 더 잘 돌볼 수 있는 것 아닐까? RMHC는 환아와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라는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딱 한 곳, 그것도 가장 필요로 하는 서울이 아닌, 경남 양산에 있다. 이러한 현실을 직면한 퍼블리시스그룹 코리아는 0.3평에 불과한 엄마의 침대를 시각화해서 대중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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