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키워드광고 최적화를 위한 세팅 교육을
역시 수강료 자율제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예상에 비해 평균 결제 금액, 즉 객단가가 좀 낮았고
무엇보다 불참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객단가도 매일 상승하고 있고
불참자의 비율도 매일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문을 받는 종이에
지불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여 적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그것이 강의에 대한 불만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그 마음을 좀 알아달라고 어필하는 분들도 몇 분 계셨습니다.
정말 여력이 안 되는 분들은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니
사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기는 합니다만
이 정책의 취지가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가 아니라
'도움받은 만큼 그에 비례하여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인데
이 부분이 수강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력이 안 되는 분들은 차라리 다른 형태... 즉
할인권을 제공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이 정책 자체가 비용을 적게 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지하고 싶습니다. (그게 먹히든 먹히지 않든 그건 둘째치고)
또 어느 분은 앞선 교육에서는 비교적 높은 금액을 지불해주셨으나
어제 교육은 적어도 본인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었다며
최소 금액을 지불하기도 하셨습니다.
이 분의 경우에는 전체 금액이 낮아지긴 했어도
일단 취지에는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제도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불참자에 대한 처리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불참자로 인해 신청할 수 있는 분이 신청을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불참자에 대한 제재를 하기 위해 차후 강의 수강을 못하게 하면
미리 신청해 놓은 것들을 모두 취소해야 하며 다시 수강자를 모집해야 하는 등
운영팀 일거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참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입금을 받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선입금을 받으면 수강료 자율제의 취지도 좀 약화가 되고
또 미리 최소 금액을 지불하면 더 이상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지 않게 될 것이므로
이는 가격을 할인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신청해놓고 불참하시는 분들로 인해 이 제도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보스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보완책을 잘 찾아나가도록
열심히 머리를 굴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