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아버지가 동네에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전략을 세운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철수네 아버지는 올해로 직장생활 17년차.
줄타기 하며 알랑방구 뀌는 일이 싫어 진급에서 여러번 떨어지긴 했지만 평소 행실이 차분하고 진중한데가 있어
맞은 편 미용실에 모이는 동네 아줌마들에게 '돈은 못벌어도 사람은 참 괜찮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김부장님이 젊은 이미지를 만들어보겠답시고
갑자기 시뻘건 두건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다면 ?
진급에 계속 떨어져 심경변화가 있었는가 싶기도 하고,
뜬금없는 충격은 줄 수 있더라도
터프하고 강인한 중년의 이미지를 가지긴 어려울 것입니다.
맥락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인데,
브랜딩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의 브랜드는 단순하고 1차원적인 방법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품과 시장에 대해 수 많은 요인을 분석하여 정리된 종합적인 전략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브랜딩, 전략이 필요한 것이며. 원래 어려운 일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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