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음료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초개인화 시대의 개인 취향과 니즈가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들은 새로운 소비 흐름을 주도하는 것보다 역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소비자의 요청에 응할 때 상품의 매출은 물론 브랜드의 성패까지 좌우되기도 한다.
이전과 달리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되고, 참여와 소통을 좋아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더 이상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거나 기획∙제작∙유통 과정에 참여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일컬어 ‘팬슈머’라고 부른다.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기업과 동등한 존재가 되어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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