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추어에서 클릭당단가가 치솟는 이유

그 이유는 당연히 실시간 경쟁 입찰 방식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허나 이것만이 급상승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큰 원인은 최대입찰액 제도에 있습니다. 최대입찰액 제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광고주를 보호하는 장치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호보다는 광고비 상승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입찰액 제도는 특정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서 광고주가 정한 금액까지 자동으로 입찰이 되게 하는 것인데, 아래의 예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오버추어에서 보면 이러한 표를 종종 접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 표에서 보이는 금액은 클릭당단가로 보기 쉽겠지만, 실상 클릭당단가가 아니고 최대입찰액입니다.

즉, 1위의 최대 입찰액은 1,000원이고, 실제 지불하는 클릭당단가는 2위보다 10원 많은 970원입니다.

이때 만약 2위가 980원을 써낸다면, 1위가 지불하는 클릭당단가는 990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하순위보다 무조건 10원 많게 자동으로 입찰을 하되 그 금액이 1,000원을 초과하지는 마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보면 4위의 경우에는 실제 지불하는 클릭당단가는 210원으로 1위가 970원, 2위가 910원, 3위가 860원을 지불하는 것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광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여러분이 오버추어에서 광고를 하기 위해 뛰어든다고 가정을 해 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얼마를 써넣으시겠습니까?

일단 5위 자리만 차지하면 야후를 제외하고는 거의 첫화면에 나오므로 5위를 차지하고 싶겠지요? 해서 5위를 차지하기 위해 금액을 써넣어야 합니다. 얼마를 써넣을까요?

210원? 좋습니다. 210원을 써넣으면 5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래는 못갈 겁니다. 기존의 5위가 밀려났으므로 다시 220원을 써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경쟁자인 4위가 실제 지불하고 있는 광고비는 현재 210원이므로, 여러분이 만약 840원을 ...